문래동서 배달노동자 2명 교통사고 사망..노조 "산재보험·장례비 지원을"

정혜민 기자,구진욱 기자 2022. 1. 14. 16: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3일 밤 10시10분쯤 서울 영등포 문래동 고가차도에서 배달노동자 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산재보험 적용과 장례비용 지원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는 14일 추모 성명을 내고 "새해에 다시 한 번 배달노동자의 사고를 목격하며 큰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지부 추모 성명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구진욱 기자 = 13일 밤 10시10분쯤 서울 영등포 문래동 고가차도에서 배달노동자 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 뉴스1(영등포소방서 제공)

13일 밤 10시10분쯤 서울 영등포 문래동 고가차도에서 배달노동자 2명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민주노총이 산재보험 적용과 장례비용 지원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는 14일 추모 성명을 내고 "새해에 다시 한 번 배달노동자의 사고를 목격하며 큰 슬픔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노조는 "2명 모두 배달의민족 주문을 수행하다가 돌아가셨다"면서 "헬멧 하나에 의존하는 우리 배달노동자들은 도로 위 약자로 언제든 큰 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중앙선을 침범한 탑차가 마주오던 오토바이 2대와 정면으로 충돌했고 뒤따라오던 트럭과 승용차도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운전하던 50대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고 트럭 운전자와 승용차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노조는 "두 분의 배달노동자의 명복을 빈다"면서 "노조는 안전배달제 도입을 통해 배달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제도화를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돌아가신 배달노동자에게 산재보험이 적용돼야 한다"며 "배달의민족 사측이 이 사건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배달노동자의 장례비용 일체를 지급하기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단속을 통한 방식이 아닌,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배달 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에 말 뿐이 아닌 실질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hemingwa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