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심장 이식男은 흉악범.."흉기로 친구 7차례 찔러"
김민기자 2022. 1. 14. 16: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7일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아 화제를 모은 미국인 데이비드 베네트(57)가 34년 전인 1988년 고등학교 동창 에드워드 슈메이커를 칼로 7차례나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국에서 전과자가 장기이식 수술을 받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나 규정은 없다.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세계 최초로 유전자를 조작한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아 화제를 모은 미국인 데이비드 베네트(57)가 34년 전인 1988년 고등학교 동창 에드워드 슈메이커를 칼로 7차례나 찌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 등이 1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로 인해 징역 10년 형을 선고받은 베네트는 1994년 형기를 다 채우지 않고 출소한 반면 중상을 입은 피해자는 19년간 휠체어 생활을 하다 2007년 숨졌다. 흉악범에게도 ‘두 번째 삶’을 허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 또한 일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전과자가 장기이식 수술을 받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나 규정은 없다.
베네트는 범행 당시 슈메이커가 자신의 아내를 무릎에 앉히고 함께 어울렸다는 이유로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복부, 가슴 등을 찔린 슈메이커는 상처 부위에 생긴 염증과 욕창 등으로 고생하다 사망했다.
슈메이커의 누나 레슬리는 “우리 가족은 그날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렸다”며 베네트가 받은 심장은 더 자격 있고 절실한 사람에게 갔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자신의 동생은 19년간 고통 받았지만 가해자 베네트가 두 번째 기회를 얻은 것이 부당하다는 것이다. WP에 따르면 현재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미국인은 최소 10만6000명이며 매일 17명이 제 때 이식을 받지 못해 숨지고 있다.
베네트는 범행 당시 슈메이커가 자신의 아내를 무릎에 앉히고 함께 어울렸다는 이유로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 복부, 가슴 등을 찔린 슈메이커는 상처 부위에 생긴 염증과 욕창 등으로 고생하다 사망했다.
슈메이커의 누나 레슬리는 “우리 가족은 그날 이후 트라우마에 시달렸다”며 베네트가 받은 심장은 더 자격 있고 절실한 사람에게 갔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자신의 동생은 19년간 고통 받았지만 가해자 베네트가 두 번째 기회를 얻은 것이 부당하다는 것이다. WP에 따르면 현재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미국인은 최소 10만6000명이며 매일 17명이 제 때 이식을 받지 못해 숨지고 있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조국 딸 조민, 이번엔 경상대병원 전공의 ‘나 홀로’ 지원
- 홍준표 “‘김건희 통화’ 가처분 신청, 어이없는 대책”
- “美제재 강력대응” 담화뒤…北, 동해로 미사일 쐈다
- 이준석 “與, 추미애·김현미 탄생 뿐…여성 삶은 변화 없다”
- 이재명, 탈모약 건보적용 공약 확정…“모발이식도 적용 검토”
- “5~11세도 백신 접종 검토… 내달 계획 마련”
- 80대 할머니 머리채 잡고 내동댕이…CCTV에 담긴 폭행장면
- 배변 실수했다고…80대 치매노인 내동댕이 쳐 갈비뼈 골절
- [속보]법원, 코로나 방역패스 효력 일부 정지
- “코로나 무섭지?”…상처 치료해준 소방관에 가래침 뱉은 20대 실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