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년에 4.5권 읽어 2년 전보다 3권↓..20대만 더 읽었다

이창명 기자 2022. 1. 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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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과 학생의 종합 독서율이 모두 감소했다.

종이책 독서율은 성인 40.7%, 학생 87.4%로 지난 2019년 조사에 비해 각각 11.4%포인트, 3.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9%, 학생은 49.1%로 전년보다 각각 2.5%포인트, 11.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학생과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커져 독서에 전자책 이용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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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 발표.."젊은층서 전자책 이용 비중 높아"
대형서점에서 책을 읽고 있는 시민들/사진=뉴스1


우리나라 성인과 학생의 종합 독서율이 모두 감소했다. 하지만 20대 청년들의 독서율은 소폭 증가했다. 특히 10~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자책을 이용한 독서 비율이 크게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과 초등학생(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33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1년간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 연간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2019년 조사때보다 각각 8.2%포인트, 3권이 줄었다. 연간 종합 독서율은 1년간 일반도서(만화나 수험서 제외)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뜻한다. 연간 종합 독서량은 지난 1년간 전자책, 소리책(오디오북) 포함해 읽은 일반도서 권수를 말한다.

다만 20대 청년층(만 19세 이상~29세 미만)의 독서율은 78.1%로 2019년에 비해 0.3%포인트 증가했다. 모든 성인 연령층과 비교해 높은 독서율과 많은 독서량을 보였다.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연간 종합독서율은 91.4%, 연간 종합독서량 34.4권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9년과 비교하면 독서율은 0.7%포인트, 독서량은 6.6권 감소했다. 종이책 독서율은 성인 40.7%, 학생 87.4%로 지난 2019년 조사에 비해 각각 11.4%포인트, 3.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전자책 독서율은 성인 19%, 학생은 49.1%로 전년보다 각각 2.5%포인트, 11.9%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학생과 20대 청년층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커져 독서에 전자책 이용이 늘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한 '코로나19 발생 이후 독서 생활 변화'에 대해 성인은 대체로 큰 변화가 없다고 응답했으나, 학생의 경우 '독서량', '종이책 독서 시간'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40% 이상이었다.

단 실제 학생의 전체 독서량과 종이책 독서시간은 지난 조사와 비교해 증가하지 않아, 주관적 인식과 실제 독서생활과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들은 독서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26.5%가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를 꼽았으며, 26.2%는 '다른 매체·콘텐츠 이용'이라고 응답했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텔레비전, 인터넷 게임 등을 이용해서'가 23.7%로 가장 높았으며 '교과 공부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없어서'가 21.2%로 그 뒤를 이었다.

지역 규모별로 살펴보면 읍면 지역에 거주하는 성인의 종합 독서율은 대도시 거주자보다 22.3%포인트 낮았으며, 독서량과 독서시간도 적게, 공공도서관 이용률 등도 낮게 나타났다. 반면 초·중·고교 학생의 경우 지역 간 주요 독서 지표의 격차는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선 특히 매체 환경의 변화로 다양한 형태의 독서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성인의 경우 과반수가 독서에 해당한다고 응답한 항목은 '종이책' 98.5%, '전자책' 77.2%, '웹소설' 66.5%이었고, 학생의 경우 '종이책' 91.2%, '전자책' 74.2%, '만화책' 57.2% 등이 과반수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주요 독서 지표는 낮아지거나 적어졌지만 20대 청년층 독서율은 소폭 높아지고 20~30대의 전자책 이용률이 높게 나타난 것은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며 "청년층과 고령층,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대도시와 읍면 거주자 사이의 독서율 격차가 적지 않아 이들에 대한 맞춤형 독서 진흥 정책의 개발 또한 시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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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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