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탁]하나금융20호스팩·우양·바이오리더스(종합)

기사내용 요약
하나20호 발기인 천보, LG엔솔 기대감에
우양, 관련주 마켓컬리 상장 앞두고 상승
바이오리더스, 코로나 변이에도 치료기대

마우스 정상 폐조직(좌), 델타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조직(중간), 감마-PGA 투여군 폐조직 (우) (사진=바이오리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하나금융20호스팩 = 하나금융20호스팩이 역대급 대어 IPO(기업공개)가 될 LG에너지솔루션에 힘입어 한때 강세를 보였다.

하나금융20호스팩은 14일 2.18% 오른 2815원에 거래를 마쳤다. 8.89% 오른 3000원에 출발하더니 장중 24.68%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상승세가 점차 잦아들더니 한자릿수 상승률로 마감했다.

지난 23일 한국거래소는 하나금융20호기업인수목적의 코스닥시장 신규상장을 승인했다. 매매거래는 지난 27일부터 개시됐다. 최대주주는 에셋원자산운용으로 지분 9.3%을 보유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네번째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인 하나금융20호스팩을 선보였는데, 상장사인 정밀화학소재 기업 천보가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천보는 단순 금융투자 목적으로 스팩을 선택했는데 지분율 98%에 달하는 주요 발기인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천보는 지난 2007년에 설립된 2차전지, 의약품 정밀화학 관련 소재개발 회사다. 이날 역대급 규모가 될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가 정해진 뒤 일반투자자 청약이 진행된다.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경에 가까운 자금이 몰릴 만큼 2차전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덩달아 주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양 = 마켓컬리의 상장을 앞둔 행보 기대감에 관련주로 묶인 우양 주가도 강세를 이어갔다.

우양은 이날 7.68% 오른 48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18.13% 오른 5310원에 출발한 뒤 장중 29.03%오른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마켓컬리는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상장을 앞두고 900여명 전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지난 12일 마켓컬리 운영사인 컬리에 따르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규직 재직자 전원에게 스톡옵션 지급안을 결의했다.

이 같은 결정에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더 커지면서 마켓컬리 관련주로 묶인 우양 주가도 강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양은 지난 1992년 설립된 농·축·수산물과 과실·통조림, 식품·제조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주요 매출처는 CJ제일제당과 제조유통사, 스타벅스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다. 식품원료를 수입·가공하고 위탁생산품을 개발·제조하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뉴뜨레'와 '쉐프스토리'란 자체 브랜드로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라인을 점차 확장하고 있다.

◇바이오리더스 = 바이오리더스는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유일하게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능을 보였다는 한 언론의 단독 보도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이오리더스는 이날 29.70% 오른 상한가 1만700원에 마감했다. 13.94% 오른 9400원에 출발한 뒤 두자릿수 강세를 이어가더니 상한가에 장을 마쳤다.

장 전 이데일리는 바이오리더스의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 'BLS-H01'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델타 변이에도 효능을 나타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국가마우스표현형사업단(KMPC)는 국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37종을 동물실험했는데, 이 중 5개 후보물질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효능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바이오리더스 관계자는 "동물실험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된 실험군은 모두 죽었다"며 "BLS-H01 고용량 투약군에선 체중감량이 없었고 폐부종, 폐렴 등 폐 손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는데, 이 같은 소식에 강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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