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가 휘어져 코골이가 심하다면? 비중격 개선으로 해결

강석봉 기자 2022. 1. 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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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코골이 치료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면서 정밀 검사 및 치료 방법에 대한 문의 사례 역시 늘고 있다. 코골이가 단순 잠버릇이 아닌 수면장애 증상임을 인지함에 따라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다.

코골이 증상은 수면 중 좁은 기도에 의해 호흡을 할 때 공기가 통과하여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공기가 힘겹게 통과해 연구개,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하여 코골이 소리를 일으키는 것이다. 정상인의 기도 크기는 10~15㎜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반면 코골이 혹은 중등도 이상 수면호흡장애를 겪고 있는 환자의 경우 7㎜ 가량으로 정상인보다 좁은 것이 특징이다.

중요한 점은 기도 외에 비중격 문제로 코골이를 겪는 사례 역시 존재한다는 점이다. 비중격이란 코 내부를 좌우로 나누는 일종의 칸막이 벽 같은 조직이다. 이러한 비중격이 어떤 이유로 휘어진 상태라면 원활한 호흡을 방해해 코골이를 초래할 수 있다.

비중격이 휘어진 비중격만곡증 상태라면 코골이 뿐 아니라 기타 여러 이상 증세를 경험할 수 있다. 일상생활 속에서 코막힘으로 불편한 경우, 한쪽 코로 숨쉬는게 불편하거나 번갈아 양측 코가 막히는 경우, 비부비동염(축농증) 등이 자주 생기거나 잘 낫지 않는 경우 등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증세가 동반되어 나타난다면 비중격 기형에 따른 코골이를 의심할 수 있다.

비중격만곡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양쪽 코로 숨이 원활하게 쉬어지지 않는 것이다. 코는 정상적이라면 약 2시간 간격으로 번갈아 막힌다. 만약 비중격만곡증이 나타났다면 한쪽의 막힘이 자주 발생하거나 양쪽 코로 숨쉬는 기능이 저하된다.

특히 누운 자세에서 좀 더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오랜 기간이 지날 경우 코가 막힌 것을 오히려 잘 모를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코골이를 비롯해 축농증, 수면무호흡증 등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따라서 치료 타이밍을 빠르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숨수면클리닉 이종우 원장은 “수면다원검사, 3D CT 검사 등을 통해 기도 상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나아가 비중격 상태를 정밀 파악한 다음 비중격교정술 등 최적의 치료 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중격교정술을 시행할 때 비밸브 재건수술, 하비갑개수술 등의 효과적 수술을 병행하여 코의 통로를 충분히 넓히고 나아가 호흡장애지수 정상화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수”라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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