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어마켓, 물류기업 일화로지스와 주류 공급 업무협약

일화로지스의 편의점 '해빛'(Have it)과 주류 소싱 및 공급 협약

주류 온라인 B2B(기업 간 거래) 유통 플랫폼 '월드비어마켓'을 운영하는 굿샵(대표 정용희)이 전국 B2B 물류 전문회사 일화로지스와 주류 소싱 및 공급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일화로지스는 맥콜 제조사 일화의 물류 전문 자회사다. 현재 전국 2000여개의 소매점에 4000가지 이상의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체 편의점 브랜드 '해빛'(Have it)을 운영 중이다.

굿샵은 주류 공급사(수입사·제조사), 유통사(주류도매·중개업), 판매처(소매·일반음식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 '월드비어마켓'을 론칭한 기업이다.

굿샵에 따르면 최근 수제맥주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대형마트 등 대기업의 수제맥주 점유율이 95% 이상이다. 이에 반해 소상공인의 수입·수제맥주 판매 비율은 5% 미만이다. 극심한 유통 불균형을 겪고 있다는 게 굿샵 측 설명이다. 이번 협약으로 주류 유통 스타트업과 정통 물류사(주류 제외)가 협업, 전국 소상공인에게 대형마트와 같은 수준의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화로지스의 편의점 브랜드 '해빛'과 주류 소싱 및 공급 관련해 협업한다는 방침이다.

박철완 일화로지스 이사는 "전국 소상공인 소매점은 다양한 수입·수제맥주를 대형마트, 대기업과 같이 저렴히 공급받을 수 없었다"면서"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류시장의 이해도가 높은 월드비어마켓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빛의 검증을 거쳐 전국 소상공인 소매점을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용희 굿샵 대표는 "2017년 회사 설립 이후 4년간 공급 네트워크와 전국 유통망 구축에 전념했다"면서 "이를 기반으로 월드비어마켓은 거래처 재구매율 82%, 건당 평균 발주 금액 50만원이라는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화와의 협력뿐 아니라 다양한 업체와 협업해 주류시장의 유통 불균형을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굿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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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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