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 컵에 노란 스티커 붙인 투썸플레이스..차별 논란에 중단·사과

양다훈 2022. 1.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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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가 주문한 음료컵에 노란 스티커를 붙여 접종 여부를 구별했던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투썸)가 파장이 커지자 이를 철회했다.

최근 투썸플레이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백신 미접종자가 주문한 컵에는 노란색 스티커를, 백신 접종자가 주문한 컵에는 초록색 스티커를 붙여 차별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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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측 "고객 의견 수렴해 스티커 운영 바로 중단"
"매장 이용 고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 였다..강제 사항 아냐"
최근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가 백신 미접종자 고객들이 주문한 음료 컵에 붙인 노란색 스티커. 독자 제공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가 주문한 음료컵에 노란 스티커를 붙여 접종 여부를 구별했던 커피 전문점 투썸플레이스(투썸)가 파장이 커지자 이를 철회했다.

최근 투썸플레이스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백신 미접종자가 주문한 컵에는 노란색 스티커를, 백신 접종자가 주문한 컵에는 초록색 스티커를 붙여 차별을 뒀다.

이에 차별을 한다는 논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자 투썸 측이 한 발 물러선 것이다.

14일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해당 논란에 대해 “정부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자 지난 12월 초부터 시행한 조치였으나 취지와 달리 고객에게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스티커 운영은 바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매장 이용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강화된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정부 방역지침이 변경될 때마다 가이드를 세부 조정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백신 미접종자는 혼자 매장 입장이 가능하지만 매장 이용 도중 다른 손님들과 합석할 수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였다”며 “본사에서 전국 지점에 관련 가이드라인을 제공했지만, 강제사항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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