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코로나 특수'로 작년 수출 30%↑..올해는 둔화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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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난해 수출이 전년보다 30% 가량 급증하며,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수출은 3조3640억달러(약3993조원)로 전년에 비해 29.9% 증가했다.
다만, 올해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예년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의 작년 12월 수출은 3405억달러(약 404조원)로 전년동월대비 20.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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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에도 수출이 中 경기성장 떠받쳐
수입도 30% 증가 ..무역수지는 804조원 '흑자'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중국의 지난해 수출이 전년보다 30% 가량 급증하며,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4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수출은 3조3640억달러(약3993조원)로 전년에 비해 29.9% 증가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된 2020년도의 수출 증가율은 3.6%에 불과했다.
작년 수입은 2조6875억달러(약 3190조원)로 전년대비 30.1% 증가했다. 2020년 수입은 전년대비 1.1%감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뺀 무역수지는 6764억달러(약 803조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이후 6년만에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라고 일본경제신문(닛케이)이 전했다.
지난해 당국의 각종 규제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 정책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추세 속에서도 수출이 강력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중국 경제 성장을 떠받친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중국의 수출 호조가 일종의 ‘코로나19 특수’라고 진단했다. 지난해에도 코로나19 대유행이 지속되면서 생산 차질을 빚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난 중국으로 주문이 몰렸기 때문이다. 이에 전 세계 물류와 제조에서 중국에서 대한 의존도가 더 높아지게 됐다는 것이다.
다만, 올해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예년 수준으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백신 접종률 상승 △치료제 개발과 보급 △세계 각국의 경제 활동 정상화 등으로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예년 수준인 10%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연간으로는 수출이 급증했지만 12월 들어서는 수출 증가율이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작년 12월 수출은 3405억달러(약 404조원)로 전년동월대비 20.3% 늘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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