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라이벌' 대만 TSMC, 올해 52조원 투자..사상 최대

박수현 기자 2022. 1. 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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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생산 능력 증대를 위해 올해 최대 440억달러(약 52조2412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300억달러(약 35조6070억원) 대비 47%가량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4% 늘어난 59억7000만달러(약 7조810억1700만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2% 늘어난 213억5300만달러(약 25조3310억6390만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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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생산 능력 증대를 위해 올해 최대 440억달러(약 52조2412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300억달러(약 35조6070억원) 대비 47%가량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크 리우 TSMC 회장은 전날 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400억~440억달러를 설비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리우 회장은 이중 70~80%를 2~7나노 공정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며, 첨단 반도체보다는 구형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반도체(less-advanced chips)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구형 반도체에 대한 투자 비중 증대를 장기적인 전략 측면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밝힌 바 있다.

대만 TSMC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한편 TSMC는 지난해 4분기 157억3600만달러(약 18조6644억696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21.2%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6.4% 늘어난 59억7000만달러(약 7조810억1700만원)를 기록했다. 매출과 당기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초과했으며, 사상 최고치다.

지난해 전체 매출 역시 전년 대비 18.5% 증가한 568억2200만달러(67조4079억3860만원)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당기순이익은 15.2% 늘어난 213억5300만달러(약 25조3310억6390만원)였다. 웬델 황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특히 5G(5세대) 이동통신과 HPC(고성능컴퓨팅) 부문의 성장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TSMC의 성장성은 업계 수준을 상회하기 때문에 올해 25~29%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3나노 공정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고, 올해 하반기 양산에 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TSMC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와 일본 구마모토현, 중국 난징 등에서 생산 능력을 확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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