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노조, '먹튀 사태' 후속 대책 요구.."신뢰회복위원회 구성해야"

이기범 기자 2022. 1. 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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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가 주식 대량 매도로 '먹튀 논란'을 일으킨 류영준 카카오 대표 내정자의 자진 사퇴를 놓고 후속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노조는 카카오 구성원과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한 '신뢰회복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카카오 노조는 신뢰회복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공문을 13일 카카오페이 대표에게 발송했다.

카카오 노조는 '신뢰회복위원회' 구성을 사측에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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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의 코스피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3/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카카오 노조가 주식 대량 매도로 '먹튀 논란'을 일으킨 류영준 카카오 대표 내정자의 자진 사퇴를 놓고 후속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노조는 카카오 구성원과 주주 신뢰 회복을 위한 '신뢰회복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14일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카카오 노조)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카카오 노조는 신뢰회복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는 공문을 13일 카카오페이 대표에게 발송했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지난 10일 '류영준 사태'의 후속 대책으로 Δ임원진의 스톡옵션 매도 일정 기간 제한 Δ선량한 관리자의 주의의무 강화를 위한 내부 점검 프로세스 강화 등을 주문했다.

이후 카카오는 13일 전 계열사 대상 임원 주식 매도 규정을 마련하고 이를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앞으로 카카오 계열 회사의 임원은 상장 후 1년간 주식을 매도할 수 없다. 최고경영자(CEO)의 경우 매도 제한 기간을 2년으로 제한한다.

이에 대해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노동조합이 제안한 스톡옵션 매도제한에 대해 회사가 가이드라인을 도입한 것을 환영한다"며 "해당 가이드라인이 잘 지켜지는지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신뢰회복위원회' 구성을 사측에 제안했다. 외부전문가·노동조합·직원·경영진으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이번 사태가 발생한 원인 조사 및 향후 카카오페이의 대내외적 신뢰 회복 대책 등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서승욱 지회장은 "현재 카카오페이의 시급한 과제는 이해관계자의 신뢰 회복"이라며 "결과적으로 류영준 전 내정자가 사퇴했지만 이번 사태가 발생한 원인 조사 및 신뢰 회복은 백지상태다. 회사는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신뢰회복위를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노조 측 요구와 별개로 내부적으로 주주 가치 제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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