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붕괴' 현대산업개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 '취소'

최정훈 2022. 1. 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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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시킨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정부가 지난해 수여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소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4일 HDC현대산업개발(주)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에서 붕괴 사고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에게도 지난해 12월 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KOHSA-MS 인증을 수여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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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현산 KOSHA-MS 인증 취소 결정
작년 학동 참사에도 현산에 인증 수여해 논란.."전면 개편할 것"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시킨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정부가 지난해 수여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소했다.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나흘째인 14일 오전 실종자 구조작업과 수색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이날부터 철거에 들어갈 붕괴 아파트의 크레인.(사진=연합뉴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14일 HDC현대산업개발(주)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MS) 인증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KOSHA-MS)는 종전 ‘KOSHA-18001’과 개정된 국제 표준인 ‘ISO 45001’의 장점을 결합한 최신 안전보건경영체제에 관한 국가 공인 인증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에서 붕괴 사고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에게도 지난해 12월 말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하는 KOHSA-MS 인증을 수여해 논란이 일었다.

특히 인증 심사 요건에는 ‘인증 신청일을 기준으로 최근 1년간 안전보건에 관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은 경우’ 조항이 명시돼 있지만, 6개월 전 광주 학동 참사를 일으킨 현대산업개발이 심사를 통과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 과정에서 국내 산업 안전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인 안전보건공단이 형식적인 점검 관행으로 참사를 방관했다는 지적까지 제기됐다.

공단 관계자는 “광주 붕괴사고와 관련해 철저한 현장 조사와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는 등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업무를 전면적으로 개편해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가 구축되도록 제도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정훈 (hoonis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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