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발견 24시간 지났는데..생사 확인도 못해 애타는 가족들

오진영 기자, 광주광역시=홍재영 기자 2022. 1. 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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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실종자 1명이 발견됐으나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발견된 실종자 1명에 대한 본격적인 인명 구조작업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당국은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에 필요한 1200톤 규모의 초대형 크레인을 지난 13일 현장에 투입했지만 아직 해체 작업은 시작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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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저녁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 많은 눈이 오고 있다. / 사진 = 오진영 기자


광주 서구 현대산업개발아파트 신축공사 붕괴사고 현장에서 연락이 두절됐던 실종자 1명이 발견됐으나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지하 1층 계단 난간에서 발견된 실종자 1명에 대한 본격적인 인명 구조작업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발견 즉시 신속하게 지하층 보강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구조대원이 해당 층 진입에 성공했지만 건물 잔해가 많이 쌓여 진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수색대원들은 직접 철근을 제거해 가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실종자의 신원이나 생사여부도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부터는 지난 12일 구조견이 미세 반응을 보였던 22층~28층 사이의 수색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붕괴 위험으로 진입이 어려운 구간이 많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3일 늦은 밤까지 현장에 내리던 많은 양의 눈은 그쳤으나 여전히 강풍과 영하 4도를 오가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수색을 장기간 진행하기도 쉽지 않다.

건물 외벽에 설치돼 있는 140m 높이의 타워크레인도 변수다. 월타이(wall tie·지지대)가 타워크레인을 붙잡고 있으나 약 20도 기울어져 있어 언제 2차 붕괴가 일어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당국은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에 필요한 1200톤 규모의 초대형 크레인을 지난 13일 현장에 투입했지만 아직 해체 작업은 시작되지 않았다. 크레인이 설치될 자리의 지반 강도를 점검하는 작업을 거쳐 2일간 초대형 크레인을 조립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주말 조립이 끝나면 크레인의 상층부와 조종실을 해체할 계획이다.

당국은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2차 피해 예방 장치도 마련할 방침이다. 붕괴 감시조와 낙하물 대피 장소를 설치하고, 붕괴 경보기를 가동하며 방호용 가림막도 추가로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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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광주광역시=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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