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우보' 크래프톤, NFT 사업 본격화? 인력모집 나섰다

황국상 기자 2022. 1. 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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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게임업종 대장주 크래프톤이 NFT(대체불가토큰) 및 블록체인 전문가 모집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게임사들이 잇따라 NFT 및 메타버스 영역을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가운데 크래프톤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행보를 취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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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올해 들어 게임업종 대장주 크래프톤이 NFT(대체불가토큰) 및 블록체인 전문가 모집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게임사들이 잇따라 NFT 및 메타버스 영역을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운 가운데 크래프톤은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행보를 취해왔다.

지난해 컨퍼런스 콜에서도 "NFT 게임을 출시한다고 선언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게임 재미와 생태계 확장에 도움이 되는지 고민하는 게 핵심"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던 크래프톤이 올해 인원 모집과 조직구성에 나선 것인 만큼 조만간 구체화된 계획이 발표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온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홈페이지 채용공고란을 통해 NFT 및 블록체인 사업기획 담당자 모집 공고를 올렸다. 이 공고는 지난 11일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크래프톤은 모집 공고에 △블록체인 및 NFT 기술을 활용한 사업과 서비스 기획, 실행관리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서비스 기획(경제시스템 포함), 고도화 및 운영 △국내외 블록체인 및 NFT 트렌드, 서비스 리서치 및 분석 △파트너사 및 타 부서와의 협업 및 지원 실무 PMO(프로젝트실무조직)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 요건으로는 △사업기획 경력 3년 이상(프로젝트 기획부터 서비스 출시까지 전 단계 경험 보유자 선호)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업이 가능한 수준의 비즈니스 영어 가능 △주도적 업무자세 및 멀티태스킹 능력 등을 제시했다. 또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분야 경험자를 우대하고 게임 및 게임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해를 가진 이들이면 좋겠다는 뜻도 제시했다.

불과 약 두 달 전 시장에 보여줬던 신중한 자세와는 확 달라졌다는 평가다.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들이 지난해 11월 크래프톤의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 참여해 작성한 문답 자료에 따르면 당시 컨퍼런스콜 참가자들은 글로벌 메타버스 게임 대표주로 꼽히는 '로블록스'의 사용자 지표와 크래프톤 대표작 '펍지'(PUBG)의 모바일 지표가 크게 차이나지 않음에도 시가총액 차이가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로블록스 시가총액은 최근 약 55조원에 이르는 반면 크래프톤 시총은 20조원선에 머무르다 올해 들어 17조원선으로 밀린 바 있다.

크래프톤의 NFT/블록체인 인력 모집공고 캡쳐

당시 참가자들은 크래프톤이 NFT나 메타버스 등 신성장 동력으로 여겨지는 영역에 대한 진출이 소극적인 게 아니냐는 지적을 한 것이다. 이에 크래프톤은 NFT 등에 대해 "가상의 자산이 현실적 가치를 지닐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NFT와 같은 트렌드가 새로운 게임 방식과 플레이 확장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을지 활발히 연구하고 있으며 관련 회사에 지분투자도 했다"고 했다.

그러나 "게임 내 재화가 의미를 가지려면 게임 자체의 경쟁력이 담보돼야 한다"며 "NFT와 P2E(Play to Earn, 돈 버는 게임)는 게임 흥행에 기여할 수 있으나 게임이 재미가 없고 유저 풀(Pool)이 확대되지 않으면 콘텐츠 가치가 영원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전 세계 수억 명이 플레이하는 배틀로열 장르를 개발한 크래프톤은 이같은 변화에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게임 내 콘텐츠를 NFT화하는 것은 가능하다"면서도 "출시한다고 선언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NFT와 결합해 게임의 재미로 확장되는 게 핵심 요소라고 판단, 이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검토하겠다"고 했다.

회사 측은 여전히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크래프톤 측은 "NFT, 메타버스, 블록체인, 딥러닝 등 신기술 영역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이라며 "김창한 대표이사가 신기술 영역을 직접 챙기고 있다"면서도 아직 상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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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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