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트리플 더블' 밀워키, '커리·탐슨' 부진한 GSW 격파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미국 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앞세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물리쳤다.

밀워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파이서브 포럼에서 열린 2021-22 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와의 홈 경기에서 118-99로 이겼다.

밀워키 아데토쿤보는 29분58초만 뛰고도 30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크리스 미들턴(23점 7어시스트)과 바비 포티스(20점 7리바운드)도 힘을 보탰다. 밀워키(27승17패)는 동부콘퍼런스 4위 자리를 지켰다.

골든스테이트는 '백코트 듀오' 스테픈 커리(12점)와 클레이 탐슨(11점)이 야투 난조에 허덕이며 밀워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커리와 탐슨은 총 13개의 3점슛을 시도해 4개밖에 넣지 못했다.

초반부터 밀워키의 흐름이었다.

아데토쿤보와 미들턴, 포티스가 돌아가며 득점포를 가동한 밀워키는 일찌감치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의 부진 속에 좀처럼 대응하지 못했다.

밀워키는 전반을 77-38로 크게 앞서며 분위기를 탔다.

골든스테이트가 3쿼터 34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앞서 벌어진 점수 차를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

97-72로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한 밀워키는 쿼터 초반 골든스테이트가 추격해오자 팻 코너튼과 로드니 후드의 외곽포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쿼터 중반부터는 벤치 멤버를 가동하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2연패에 빠진 골든스테이트(30승 11패)는 서부콘퍼런스 2위에 머물렀다. 1위 피닉스 선스(31승 9패)와의 승차는 1.5경기다.

◇ 14일 NBA 전적

밀워키 118 - 99 골든스테이트

멤피스 116 - 108 미네소타

뉴올리언스 113 -89 LA 클리퍼스

오클라호마시티 130 - 109 브루클린

덴버 140 - 108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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