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광역전철 이용객 급증..울산 태화강역 환승할인 도입 시급

이윤기 기자 2022. 1. 14. 15: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시와 한국철도공사는 14일 태화강역 회의실에서 동해선 2단계 개통 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태화강역 교통·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28일 동해선 2단계 광역전철 개통 이후 2주가 지난 가운데 태화강역 이용객들의 편의 개선과 관광 연계를 위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울산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화강역 일평균 이용객 1만4379명..5배 이상 증가
환승 체계 개선·역 일원 정비·관광연계 방안 등 협의
송철호 울산시장이 14일 태화강역을 찾아 '태화강역 교통・관광 활성화 방안'과 관련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울산시 제공)© 뉴스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울산시와 한국철도공사는 14일 태화강역 회의실에서 동해선 2단계 개통 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태화강역 교통·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지난해 12월 28일 동해선 2단계 광역전철 개통 이후 2주가 지난 가운데 태화강역 이용객들의 편의 개선과 관광 연계를 위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울산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회의는 송철호 시장과 정구용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Δ태화강역 환승 Δ태화강역 일원 정비 Δ태화강역 연계 관광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동해선 2단계 광역전철 개통 이후 태화강역 일 평균 이용객은 1만4379명으로 개통 전 2624명 대비 5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태화강역 이용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1월말부터 산업로 상 정류소를 폐지하고 태화강역 정류소로 통합 운영되며 편리한 환경 조성을 위해 차로 추가, 정류소 편의 시설물 설치, 안내시설 구조물 설치 등에 대해 한국철도공사 측의 협조를 구했다.

환승 할인 도입이 시급하다는 이용객들의 목소리가 큰 만큼, 울산시는 환승 할인 도입시 할인운임 분담률을 전액(100%) 지자체 부담에서 동해선 1단계 구간과 같이 50%로 낮춰줄 것을 한국철도공사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는 앞으로도 초광역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사업이 부울경 특별지자체 광역사업에 포함돼 조속히 시행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이후 관광객도 급증함에 따라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시는 관광객들의 주요 문의사항인 대중교통 이용방법, 관광지 정보 등을 원활하게 안내하기 위해 2월말부터 운영예정인 태화강역 내 관광안내소 개소 준비에 만전을 기하면서 개소 전까지 임시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시 관광택시 20대를 8월부터 운영하고 태화강역에서 출발·도착하는 순환형 시티투어버스도 기존 3대에서 5대로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울산시는 지난해 12월 28일 영남권 4개 철도건설 개통식에서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만나 무궁화호 남창역 정차에 대한 합의를 이뤘지만 정차 시기가 지연되고 있어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앞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본격화 등으로 이용객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해선 광역전철 배차간격 단축과 운행횟수 증가 필요성에 대해서도 한국철도공사측에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역은 울산지역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대표 관문"이라며 "동해선 2단계 광역전철 개통 이후 활기를 띄고 있는 태화강역이 울산의 산업과 문화관광, 교통의 대변혁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bynaeil7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