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출시 게임 '세컨드라이프' 창립자, 메타버스로 돌아온다

2022. 1. 14.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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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메타버스로 불리는 가상현실 세계를 이미 2000년대 초반에 선도적으로 개척했던 '세컨드라이프'의 창업자 필립 로즈데일이 메타버스 시장에 돌아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즈데일이 세컨드라이프 개발사인 '린든 랩'의 전략 고문을 맡아 세컨드라이프의 확장을 인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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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로즈데일, 세컨드라이트 개발사 '린든 랩' 전략 고문 임명
게임 '세컨드 라이프' /사진=린든 랩

오늘날 메타버스로 불리는 가상현실 세계를 이미 2000년대 초반에 선도적으로 개척했던 '세컨드라이프'의 창업자 필립 로즈데일이 메타버스 시장에 돌아옵니다.

현지시간 13일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즈데일이 세컨드라이프 개발사인 '린든 랩'의 전략 고문을 맡아 세컨드라이프의 확장을 인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로즈데일은 1999년 린든 랩을 설립한 후 2003년 3차원 가상현실 플랫폼인 세컨드라이프를 성공적으로 출시했으나, 2010년 회사가 소송에 휘말리고 사업이 사양화 되면서 회사를 떠났습니다.

게임 '세컨드 라이프' 캡처 화면 /사진=린든 랩

북미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세컨드라이프는 이용자들이 아바타를 통해 게임 속 가상 공간에서 활동하도록 구현된 게임입니다. 게임 속 아바타들은 시간을 보내며 다른 사람들과 사귀거나 건물을 세우고 사업을 하는 등 현실과 비슷한 가상의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이는 오늘날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현재의 수많은 빅테크들이 신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 뛰어들고 있는 메타버스의 조상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컨드라이프는 국내에도 서비스가 될 만큼 이용자를 끌어모았으나, 2008년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가 급부상하며 이용자들의 관심으로부터 멀어졌습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세컨드라이프 이용자 수는 2008년 이후 100만명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메타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의 월간 이용자 수가 35억명을 웃도는 것과 비교하면 한없이 적은 숫자입니다.

필립 로즈데일 린든 랩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다만 로즈데일은 사용자 행동을 추적해 표적 광고를 하는 현 IT기업들의 사업 모델은 메타버스 세계에 해가 될 것이라며 차별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우수한 실력을 갖춘 일련의 개발자들도 로즈데일과 함께 린든 랩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세컨드라이프는 20년이나 된 구식 플랫폼으로 신세대들에게는 '로블록스'나 '포트나이트'만큼 친숙하지 않다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WSJ은 지적했습니다. 린든 랩의 브래드 오버웨이저 회장은 이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아바타 등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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