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2021' 아쉬움만 남긴 시리즈, 역부족이었던 김요한 [ST이슈]

백지연 기자 2022. 1. 1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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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2021'이 1%대 낮은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그룹 위 아이 김요한을 비롯해 인기 있는 청춘스타들을 내세웠지만 톱스타 등용문으로도 여겨졌던 '학교'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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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한 / 사진=KBS2 학교2021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학교 2021'이 1%대 낮은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그룹 위 아이 김요한을 비롯해 인기 있는 청춘스타들을 내세웠지만 톱스타 등용문으로도 여겨졌던 '학교' 시리즈의 명성을 이어가기엔 역부족이었다.

13일 밤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는 사랑과 꿈에 대한 도전을 멈추지 않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학교의 존립을 위해 2학년 1반 학생들이 학교 곳곳에서 폐교 반대 서명 운동을 벌이고 피켓 시위를 했고 다행히도 학교의 존립이 결정됐다.

또 위기를 맞았던 공원 커플도 재회했다. 엄마를 따라 공항으로 향하던 공기준(김요한)은 목공을 하며 즐거웠던 한때를 회상했고 진지원(조이현)을 떠올렸다. 결국 공기준은 다시 진지원의 집으로 돌아갔고, 재회의 입맞춤을 나눴다.

우정과 사랑의 경계에서 혼란을 겪은 정영주(추영우)와 강서영(황보름별)은 해피엔딩을 맞았다. 수능시험이 끝난 후 서로의 손을 맞잡는 두 사람의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

4년 만에 시청자들을 찾은 여덟 번째 '학교' 시리즈 '학교2021'. 하지만 방송 전부터 몇 차례 편성이 미뤄지고 제작사 간 분쟁에 휘말리는 등 잡음에 시달렸다. 시작 전부터 논란에 휩싸이며 일각에서는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에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위아이 김요한의 지상파 드라마 데뷔작인 점, 그리고 조이현, 추영우 등 풋풋한 청춘스타들이 출연한다는 점 그리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게 '학교' 시리즈도 특성화고를 배경으로 한 시나리오를 갖고 나왔다는 점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드러냈다.

우여곡절 끝에 첫 방송이 전파를 탔지만 그나마 있던 기대는 결국 우려했던 저조한 성적으로 돌아왔다. 첫 방송 시청률은 2%대를 웃도는 수준이었고 회차가 거듭할수록 시청률은 1%대로 하락했다. 실상 1%대 시청률로 떨어지면 그 늪에서 빠져나오기 쉽지 않은 현실, '학교 2021'은 1%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설상가상 주연 배우 김요한에 대한 연기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주연이라는 자리에 턱없이 부족한 연기력으로 실망감을 전했다. 어색한 표정과 몸짓으로 몰입도를 떨어트린다는 지적이 심심찮게 등장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이현, 추영우, 황보름별 등과 비교했을 때 김요한은 주연 배우임에도 눈에 띄게 연기력이 뒤쳐진다는 혹평을 받았다.

혜리, 육성재, 이준호, 정은지, 한선화 등 다양한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있지만 수준급 연기력으로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편견이 지워지던 분위기, 김요한은 '발연기돌'이라는 굴욕적인 수식어를 다시금 수면 위로 올렸다.

웹드라마 한 편이 연기 포트폴리오에 전부인 김요한이 '학교2021'의 주연 자리를 맡기엔 역부족이지 않았을까. 저조한 시청률에 아쉬웠던 주연 배우의 연기력까지, 4년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학교2021'이었지만 아쉬움만 남겼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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