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IPO 시장 540조원 조달..올해도 활황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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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 활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EY한영이 최근 발간한 '2021년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IPO 시장은 2021년 4분기까지 20년 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이례적인 해를 마감했고, 국내 IPO 시장은 올해에도 활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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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IPO 2388건 성사..전년 대비 64% ↑
국내 IPO 시장 상승세 지속..게임·플랫폼 등 분야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도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 활기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4일 EY한영이 최근 발간한 ‘2021년 EY 글로벌 IPO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IPO 시장은 2021년 4분기까지 20년 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이례적인 해를 마감했고, 국내 IPO 시장은 올해에도 활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 IPO 시장은 수십 억 달러 규모의 ‘메가딜’을 5건이나 성사시키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2022년에도 게임업계와 대기업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활황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4분기에 들어서면서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지정학적 갈등, 강화된 규제 등 불확실성으로 3분기까지의 추세에 비해서는 둔화됐으나 여전히 2020년과 비교해서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1년 4분기에만 글로벌 시장에서 IPO 총 621건이 성사됐다. 이는 4분기 기준 200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었고, 전년 동기 대비 16% 상승했다. 조달 금액 기준으로는 1122억 달러(134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했다.
보고서는 2021년 글로벌 IPO 트렌드의 주요 견인 요소는 미국과 유럽의 주식 시장 강세라고 분석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중국과 홍콩의 IPO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하반기에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한국과 일본, 일부 아세안(ASEAN) 국가를 중심으로 큰 규모의 딜들이 성사되면서 4분기 성장세에 기여했다.
국내 IPO 시장은 2002년 이후 최대 연간 수준인 86건을 기록하면서 조달금액 기준으로 2021년에 전 세계 상위 거래소 12개 중 7위, IPO 건수 기준 1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특히 크래프톤(259960)(38억 달러), 카카오뱅크(323410)(22억 달러),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20억 달러)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상위 12위 안에 드는 ‘메가딜’들이 3건 포함됐다.
올해 역시 국내 IPO 시장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상장 예정 목록에서 예상 기업 가치가 10조 원을 상회하는 기업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아울러 한국거래소가 혁신기업을 대상으로 상장 요건 완화에 나서면서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콘텐츠 등의 분야에서 IPO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EY 보고서는 전망했다.
EY한영 IPO 리더인 이태곤 파트너는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국내 IPO시장은 2021년의 기세를 이어 상승 기조를 보일 것”이라며 “상장 예정 기업은 견고한 성장 전략과 분명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으로 기업가치에 대해 투자자를 납득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조언했다.
김소연 (sy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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