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임기말 공직기강 집중 감찰 "마지막까지 최선"

14일 공직기강 협의체 회의 열어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 임기말을 맞아 청와대가 공직기강 해이를 막기 위한 집중 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은 이날 국무총리실 및 감사원과 함께 공직기강 협의체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공직기강 협의체 회의를 연 것은 이번이 7번째다.

회의에서 민정수석실, 국무총리실, 감사원은 중앙 부처 및 지자체 공무원을 비롯해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업무 해태, 관리감독 태만, 무사안일 등 복무기강을 중점 점검함과 더불어 각종 인허가 비리, 금품향응 수수 등 공직비위와 갑질 등 권한 남용 행위에 대한 집중 감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무조정실은 오는 18일 중앙 부처 감사관회의를 개최해 임기 말 공직기강 확립 및 복무관리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의 민생 부담이 가중되는 시기에 청와대를 비롯한 전 부처는 국민 보호의 본분을 다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임에도 임기 말에 따른 일부 공직자의 업무 해태, 무사안일 등 기강 해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민정수석실은 현 정부 임기 마지막까지 공직사회 기강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