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킹메이커', 대선 시기 개봉? 의도 NO..정치색·미화 없다" [MD인터뷰①]

2022. 1. 14. 14:3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선균이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선거 전쟁을 다룬 '킹메이커'를 선보이는 소회를 밝혔다.

이선균은 14일 오후 마이데일리와 화상 온라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는 26일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로 관객들을 찾아가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킹메이커'는 세상에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 참모였던 故 엄창록, 그리고 1960-70년대 드라마틱한 선거 과정을 모티브로 영화적 재미와 상상력에 기초해서 창작된 픽션이다.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되어 국내외 극찬을 받은 동시에 독보적인 팬덤을 형성했던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의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 여기에 이선균이 가세해 일찌감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선균은 오스카상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 이후 '킹메이커'로 스크린 컴백을 알렸다. 그는 극 중 승리를 위해 치밀한 전략을 펼치는 선거 전략가 서창대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정치인 김운범을 믿고 따르지만, 과정보다 결과를 더 중요시하여 김운범의 신념과 부딪히게 되는 서창대의 개인적인 딜레마와 드라마틱한 서사를 탁월한 연기력으로 그려냈다.

이날 이선균은 "'킹메이커'가 대선을 앞둔 시기에 개봉하고 선거판을 다룬 영화이지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진 않는다. 극적인 재미 전달이 가장 큰 목표"라며 "대선과 시기가 많이 겹치는데 의도한 건 아니다. 정치색에 대한 편견을 갖고 안 보셨으면 좋겠다. 우리 영화가 정치 이야기라기보다 선거판에서 벌어지는 치열함, 사람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봐주셨으면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어 그는 "영화를 보시면 아실 거다. 저희 영화가 어떠한 정치색을 띠는 영화가 아니라는걸. 김운범과 서창대 두 사람의 관계, 머리싸움, 선거 전쟁에 관한 영화라서 미화했다거나 하는 부분에 대해선 오해가 풀릴 거라고 본다. 물론, 시기적으로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다. 이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영화를 보면 그런 오해들은 풀릴 거다. 그리고 이미 개봉이 연기됐어서 개봉 시기에 대해선 더 이상 물러날 곳이 없는 거 같다. 만약 대선을 지나 잡다 보면 코로나19 시국이라 또 언제가 될지 알 수가 없다. 그래서 지금 밀어붙이는 거 같다"라고 거듭 얘기했다.

이선균은 "'킹메이커'는 스타일리시, 유니크한 정치 드라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자신 있게 내세웠다.

[사진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