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찬스서 홈런 날린 미나미노, 영국은 분노하고 일본은 아쉬움

김지수 2022. 1.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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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26, 일본)가 결정적은 득점 기회를 놓치고 현지 언론과 팬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

위르겐 클롭(55, 독일) 리버풀 감독은 물론 로베르토 피르미누(31, 브라질), 조던 헨더슨(32, 잉글랜드) 등 팀 동료들까지 미나미노의 득점 무산에 머리를 감싸 쥐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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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26, 일본)가 결정적은 득점 기회를 놓치고 현지 언론과 팬들에게 지탄을 받고 있다.

리버풀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1-2022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리버풀은 이날 모하메드 살라(30, 이집트), 사디오 마네(30, 세네갈) 등 주축 공격수들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로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여파 속에 무득점에 그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미나미노 타쿠미(왼쪽)가 14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후반 막판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치고 있다. 사진(영국 리버풀)=AFPBBNEWS=NEWS1
전반 24분 아스널의 그라니트 샤카(30, 스위스)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까지 점했지만 무득점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후반 44분 미나미노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미나미노는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9, 잉글랜드)이 오른쪽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아스널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프리 슈팅 기회를 맞았다.

아스널 골키퍼 아론 램스데일(24, 잉글랜드)까지 골문을 비우고 나와 미나미노가 정확히 슈팅으로 마무리만 했다면 쉽게 득점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미나미노의 오른발을 떠난 공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겨 관중석까지 날아갔다. 위르겐 클롭(55, 독일) 리버풀 감독은 물론 로베르토 피르미누(31, 브라질), 조던 헨더슨(32, 잉글랜드) 등 팀 동료들까지 미나미노의 득점 무산에 머리를 감싸 쥐며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일본 매체 ‘히가시 스포 웹’은 미나미노에게 실망한 영국 현지 매체들의 소식을 전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히가시 스포 웹’은 “리버풀의 팬 커뮤니티 ‘디스 이즈 안필드’에서 미나미나의 충격적인 실수를 비판했다”며 “‘데일리 스타’는 사상 최악의 실패라고 혹평했다”며 "SNS상에서는 골문 5m 앞에서 득점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데일리 메일’이 미나미노가 팬들의 분노를 샀다. 끔찍한 실수 때문에 소셜 미디어에서 비난받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미나미노를 향한 여론이 악화됐음을 설명했다.

미나미노는 지난 2020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으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적 후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지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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