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차고 손목에 화상 입었다..애플 "기기와 무관, 보상 못 해"

정경수 2022. 1.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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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사용자 중 일부가 손목에 저온화상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생하고 있다.

애플워치 뒷면의 센서와 맞닿는 부위로 상처도 센서 모양이었다.

A씨는 "그간 피부가 빨개지는 정도 반응은 있었지만 이런 상처는 처음 겪는 증상"이라며 3년간 꾸준히 애플워치를 착용했다고 한다.

A씨는 병원 몇 군데를 방문했고 의료진은 이 증상이 애플워치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소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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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애플워치 사용자 중 일부가 손목에 저온화상으로 추정되는 상처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은 자사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혀 사용자들의 불만과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1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지난 2일 A씨는 애플워치4를 착용하고 헬스장에서 약 두시간 가량 운동을 했다. 귀가한 뒤 워치를 푼 자리에 화상으로 보이는 얇은 막과 갈색 점이 생겨났다. 애플워치 뒷면의 센서와 맞닿는 부위로 상처도 센서 모양이었다. 시간이 지나자 화상 상처럼 살이 드러나고 진물이 났다. A씨는 “그간 피부가 빨개지는 정도 반응은 있었지만 이런 상처는 처음 겪는 증상”이라며 3년간 꾸준히 애플워치를 착용했다고 한다.

A씨는 병원 몇 군데를 방문했고 의료진은 이 증상이 애플워치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소견을 냈다. 실제 소견서에는 “3년 정도 애플워치를 착용하는 분으로 기기를 착용했던 왼쪽 손목 위에 수포가 발생했고 현재 궤양으로 남아있는 상태”라고 적혀있다.

그는 애플 고객센터에 소견서를 보냈지만 애플은 기기 문제가 아니라는 입장만 반복했다. 선크림이나 땀 등 외부 환경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증상이고 민감한 피부는 알러지 반응이 있을 수 있어 케이스나 필름 부착을 권했고 보상이나 병원 치료 지원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장시간 착용이 불가피한 웨어러블 기기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제조사들이 사용자의 환경을 더 세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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