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흐·마네 빠진 리버풀, 숫적 우세 불구 아스널과 무승부

조홍민 선임기자 2022. 1. 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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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리버풀의 미나미노 다쿠미(가운데)가 14일 열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4강 1차전 아스널과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살라흐와 마네, 두 공격수가 빠진 리버풀은 골 결정력이 떨어졌다. 수적 우세 속에서도 거의 골이나 다름없는 기회를 놓치며 아스널과 득점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14일 벌어진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4강 1차전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오는 21일 벌어지는 2차전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볼 점유율 79%-21%, 슈팅수 17-3으로 리버풀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여러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음에도 골 결정력 부족에 허덕였다. 리버풀은 스트라이커 무함마드 살라흐와 사디오 마네의 부재가 아쉬웠다. 살라흐는 이집트 대표로, 마네는 세네갈 대표로 각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 중이다.

리버풀은 그래도 우세한 경기를 펼쳐나갔다. 전반 23분에는 아스널의 그라니트 자카가 ‘일방 퇴장’ 당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가는 듯했다. 리버풀의 앤디 로버트슨이 아스널 진영으로 롱 패스했고, 디오고 조타가 쇄도해 들어갔다. 자카가 조타를 견제하며 볼을 걷어낸다는 게 명치 부위를 차버렸고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0-0의 스코어가 계속 이어졌지만 리버풀의 일방적인 공세가 계속됐다.

경기 종료 직전 리버풀에 천금같은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44분 오른쪽 사이드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스널의 골키퍼 애런 램스데일이 쳐냈으나 볼은 뒤로 흐렀고 미나미노 다쿠미 앞에 떨어졌다. 빈 골대에 정확히 차면 완벽한 골. 그러나 미나미노의 슈팅은 크로스바 한참 위로 날아가고 말았다.

결국 경기 막판 리버풀의 파상 공세를 아스널이 잘 막아냈고 경기는 0-0으로 마무리됐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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