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 1월의 현충시설에 '육군 소령 윤길병 상'

이은희 2022. 1. 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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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남부보훈지청은 '육군 소령 윤길병 상'을 1월의 현충시설에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윤길병 소령은 경주에서 태어나 6·25전쟁 중이던 1952년 1월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당시 중대장의 행동을 목격한 부하 장병들은 전의를 다지고 역습을 감행해 고지 탈환에 성공했다.

안진형 지청장은 "윤길병 소령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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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건천초등학교 내 '육군 소령 윤길병 상'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육군 소령 윤길병 상’을 1월의 현충시설에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윤길병 소령은 경주에서 태어나 6·25전쟁 중이던 1952년 1월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6사단 2연대에서 복무하며 사창리 전투와 용문산 전투 등에 참가해 전공을 세웠다.

1953년 6월 제12사단 37연대 10중대장으로 강원도 인제 812고지 방어 전투에서 북한군 1개 대대와 5일 동안 공방전을 벌였다. 그러던 중 병력의 열세로 포위되자 부하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고 마지막까지 진지를 사수하다 결국 전사했다.

당시 중대장의 행동을 목격한 부하 장병들은 전의를 다지고 역습을 감행해 고지 탈환에 성공했다.

정부는 윤 소령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1953년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또 경주 건천초등학교 총동창회는 윤 소령을 추모하며 2006년 교내에 동상을 건립했다.

안진형 지청장은 “윤길병 소령을 통해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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