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기꾼은 사실?.."마스크 쓰면 더 매력적"

임정환 기자 입력 2022. 1. 14. 14:20 수정 2022. 1. 1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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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를 쓴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반 천 마스크보다는 의료용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매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카디프대 심리학과가 지난해 2월 4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남성 △일반 천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 △의료용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들의 매력을 1∼10점으로 평가한 결과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의 매력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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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대학, 여성 43명 대상 조사

의료용 파란 마스크가 최고

마스크를 쓴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일반 천 마스크보다는 의료용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매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용 파란색 마스크의 경우 주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종사자가 연상돼 더 긍정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최근 마스크를 통해 얼굴 일부를 가려 더 매력적으로 보이려는 사람을 가리키는 ‘마기꾼(마스크+사기꾼)’이라는 신조어가 쓰이는 가운데 마기꾼의 전략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의미다.

13일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카디프대 심리학과가 지난해 2월 43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남성 △일반 천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 △의료용 파란색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들의 매력을 1∼10점으로 평가한 결과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의 매력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반 천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보다는 의료용 파란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의 매력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마이클 루이스 박사는 “파란색 마스크를 의료 종사자들과 연관시키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지금처럼 우리가 취약하다고 느끼는 시기에 의료용 마스크 착용은 안심이라는 감정이 들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정환·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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