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 올해 첫 수출품 상차식

14일 11개 기업 16개 제품 11만달러 상당 선적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비축기지에서 도내 11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에서 판매할 수출제품의 상차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은 전남지역 농수산식품의 온라인 수출 교두보 구축을 통한 해외 주류(Main Stream)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되고 있다.

국제 물류 대란 상황에서도 올해 첫 번째로 열린 상차식에는 ㈜아라움(대표 김미선), 좋은영농조합(대표 이기선) 등 11개 기업의 농수산가공식품 16개 제품, 총 11만 달러 상당의 농수산식품을 선적했다.

'아마존 전남 브랜드관'은 지난 2020년 7월 미국에 개설한 후 지금까지 22차례에 걸쳐 온라인을 통해 농수산식품 수출 376만 달러를 달성했다. 미국에 이어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아마존에 개설한 브랜드관을 통해 수출기업의 전 세계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명실상부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적한 제품 중 전남도가 2020년 스타품목으로 발굴해 제품과 디자인 개발을 지원한 ㈜아라움의 '크리스피오징어스낵'은 아마존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 최대 유통체인 중 하나인 코스트코 납품이 결정돼 오는 2월 말 첫 수출길에 오른다.

또 지난해 11월 고흥 에덴식품영농조합(대표 송재철)이 22만 달러 상당의 '유기농유자주스'를 수출한데 이어 두 번째로 현지 대형 주류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 세계 소비 트렌드의 온라인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식품시장의 거대한 변화 속에서 전남이 최초로 시작한 아마존 브랜드관이 수출기업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 속에서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2022년에는 아마존을 기반으로 현지 주류시장에 더 많은 제품이 진출하도록 제품의 현지화와 마케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