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의 박지현 집중마크' [김성락의 Knock Knock]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13일 BNK와의 경기에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가장 많이 내뱉은 말이다.
관중의 박수, 응원, 해설자의 멘트를 뚫고 귀에 박히는 박지현을 부르는 위성우 감독의 목소리.
더군다나 박혜진과 김정은이 주춤하고 김소니아가 부상에서 겨우 복귀한 상황에서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평소 박지현의 경기력에 대해 수비 실점이 많다고 언급한 위성우 감독.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성락 기자] `지현아!!! 박지현!!!`
지난 13일 BNK와의 경기에서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가장 많이 내뱉은 말이다. 관중의 박수, 응원, 해설자의 멘트를 뚫고 귀에 박히는 박지현을 부르는 위성우 감독의 목소리. 위성우 감독이 이토록 애타게 박지현을 부른 까닭은 무엇일까.
박지현은 올해 데뷔 3주년을 맞이한 차세대 스타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유난히 올 시즌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다행히 최근 KB와의 경기에서 예전 기량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단순히 한 경기만으로 슬럼프 탈출이라 보기엔 힘들다. 더군다나 박혜진과 김정은이 주춤하고 김소니아가 부상에서 겨우 복귀한 상황에서 위성우 감독은 박지현에게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경기 또한 플레이오프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3연승을 달리는 BNK를 상대로 연패를 끊어내야 했다.
평소 박지현의 경기력에 대해 수비 실점이 많다고 언급한 위성우 감독. 수비를 좀 더 강화해야 하는데 유일하게 안 되는 선수로 박지현을 꼽았다. 그래서 이번 BNK와의 경기에서도 박지현의 수비 플레이를 가장 중점으로 지켜보았고 직접 수비 동작, 슛 동작을 따라 하며 박지현에 끊임없이 조언을 건넸다. 작전타임 때도 박지현에게만 온 정신을 쏟았다.
위성우 감독의 이런 열정과 자신만을 향한 기대와 관심에 큰 부담을 느꼈을 박지현이지만 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부상에서 복귀한 김소니아와 함께 팀의 연패를 끊어내고 승리를 쟁취했다.
박지현에 대한 위성우 감독의 집중마크가 양분이 되어 우리은행을 이끌 차세대 핵심 선수가 될지 기대가 크다. /ksl0919@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