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기술에 담은 아빠 목소리"..태교용 오디오북 '아빠의 동화' 앱

경기=임홍조 기자 2022. 1. 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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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의 진보로 이젠 뱃속의 아이를 위한 태교까지 스마트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아이런 김태곤 대표는 "우연히 시청한 어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아빠의 목소리가 태교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AI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하면 업무로 바쁜 가장들도 부담없이 태교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처럼 태아의 태교만을 위한 오디오북 서비스는 '아빠의 동화'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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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 창업지원단 '2021 예비창업패키지' 선정기업 아이런 김태곤 대표 "AI 음성합성 기술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기계 음성 재현..'같이 하는 가치 육아' 기업모토 실현할 것"

"인공지능(AI)이 아빠와 똑같은 음성으로 태아에게 동화를 읽어줍니다"

AI 기술의 진보로 이젠 뱃속의 아이를 위한 태교까지 스마트하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대표적인 태교 방법인 태담과 동화 태교는 태아의 뇌 발달과 심리적 안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임신 4~5개월된 태아의 경우 청각 신경망이 형성되고 남성의 중저음이 잘 전달되는 양수에 둘러싸인 만큼, '아빠의 목소리'는 태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를 감안, AI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목소리를 복제하고 이 음성으로 수많은 동화책을 자연스럽게 읽어주는 태교용 오디오 앱이 세계 최초로 개발돼 눈길을 끈다. 이 앱은 최근 테스트 버전 개발이 완료됐고, 올해 말 정식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런 김태곤 대표는 "우연히 시청한 어느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아빠의 목소리가 태교에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AI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하면 업무로 바쁜 가장들도 부담없이 태교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면서 "이처럼 태아의 태교만을 위한 오디오북 서비스는 '아빠의 동화'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아이런 김태곤 대표. /사진=임홍조 기자.

'아빠의 동화' 앱은 사용자가 태아의 태명과 출산예정일을 설정한 뒤,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나는 문장을 약 10~15분간 2회 읽으면 AI가 자동으로 음성을 녹음·분석한다. 그러면 AI는 딥러닝으로 빠르게 음역 등을 학습하고 발화자의 복제 음성을 추출한다. 사용자는 추출된 음성파일을 활용, 앱 하나로 수많은 동화책을 태아에게 들려줄 수 있게 된다.

특히 AI가 추출한 음성은 사람이 직접 녹음한 것인지 아닌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자연스러워 태아에게 다양한 동화책을 아빠의 목소리로 읽어줄 수 있다. 이 앱은 임신초기 신혼부부 입장에서 남편의 '태교 공백'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아이런은 연내 공식 버전 출시를 목표로 독자적인 'AI 딥러닝 음성합성 기술 엔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식 버전 앱은 월 정액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이런이 개발한 '아빠의 동화' 앱 실제 구동 화면.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경기대 창업지원단 '2021 예비창업패키지' 지원기업으로 선정돼 머릿속으로만 구상하던 사업 아이템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며 "특히 테스트 버전 앱 개발에 필요한 초기창업 자금을 지원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8년간 국내 IT업계에 종사해 최신 기술에 익숙했던 것이 유망한 창업 아이템 개발로 이어졌다"며 "향후 국내 육아박람회에 참가하고 블로그·유튜브 채널을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아빠의 동화' 앱을 적극 알리겠다. 장기적으로는 인구가 많고 우리나라 보다 아빠들의 육아 참여도가 낮은 중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 2014년 창업선도대학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19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를 통해 120여 명의 창업자를 지원했다. 2020년도에는 예비창업패키지 주관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도 선정됐다. 현재는 예비창업패키지 지원사업으로 40명의 예비창업자를 선발해 사업비 및 멘토링, 네트워킹,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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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임홍조 기자 hongjo43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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