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없이 광고찍은 시몬스, '뒷 이야기'도 인기

공식 유튜브에 광고 뒷 이야기 영상 2편 공개
한 달여만에 누적 조회수 100만회 육박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침대 없는 팝업 스토어(임시매장)와 침대가 나오지 않는 광고로 화제를 모은 시몬스(대표 안정호)가 TV광고의 뒷 이야기를 담은 동영상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시몬스 침대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달 17일 광고 뒷 이야기를 담은 두 편의 영상이 올라왔다. 광고 뒷 이야기를 설명하는 동영상인데도 공개된 지 한 달도 안돼 누적 조회수 100만회를 육박할 정도로 인기다.

영상은 ‘느낌’과 ‘고집’ 등 두 편으로 구성됐다. 침대 광고에서 침대가 사라진 이유부터 배경음악(BGM)과 모델 선정 과정, 글로벌 아트 디렉터 듀오인 ‘싱싱 스튜디오’와의 협업 과정 등 시몬스 광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태다.

이번 동영상에서는 2017년 TV 광고에 삽입됐던 영국 듀오 혼네의 ‘Warm on a Cold Night’은 안정호 시몬스 대표가 직접 택한 곡이라는 사연도 소개됐다. 시몬스 브랜드명을 타이포그래피로 보여준 2019년 TV 광고는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의 작품이라는 점도 알려졌다. 시몬스 디자인 스튜디오는 외부 전문가와 시몬스의 내부 인력이 프로젝트 유닛으로 구성한 크리에이티브 그룹이다. 침대가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이 광고는 당시 제17회 서울영상광고제에서 은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영상에서는 곧 공개될 신규 광고에 대한 이야기도 언뜻 전하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상에서 시몬스 관계자는 다음 광고에 침대가 등장할 지에 대한 궁금증에 끝까지 함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kate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