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요양병원 접촉면회·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식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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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20일(목)부터 다음 달 2일(수)까지 특별 방역대책을 2주간 시행합니다.
요양병원 시설은 오는 24일부터 2월 6일까지 접촉 면회가 금지되고 사전예약을 통한 비대면 면회만 할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은 설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안심콜 활용 등 출입자 명부 관리를 강화합니다.
국공립 시설, 박물관, 과학관 등 문화예술시설은 사전 예약제와 유료(궁궐 및 왕릉 등 일부)로 운영되며, 기존대로 방역패스를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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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연휴를 앞두고 20일(목)부터 다음 달 2일(수)까지 특별 방역대책을 2주간 시행합니다.
■요양병원 ·시설 접촉면회 금지
요양병원 시설은 오는 24일부터 2월 6일까지 접촉 면회가 금지되고 사전예약을 통한 비대면 면회만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종 등 긴박한 경우 기관 운영자의 판단 하에 접촉 면회가 허용됩니다.
종사자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선제 검사를 받아야 하고, 미접종 종사자는 간병 등 입원자와 직접 접촉하는 업무에서 배제됩니다.
성묘와 봉안시설은 21일(금)부터 2월 6일까지 17일 동안 제례실이 폐쇄됩니다. 실내 봉안시설과 유가족 휴게실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보건복지부와 산림청은 '온라인 추모, 성묘 서비스와 사진이나 동영상을 이용해 추모목 점검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 철도 승차권 창가 좌석만 판매…휴게소 실내 취식 금지
철도 승차권은 창가 쪽 좌석만 판매합니다. 모든 승차권 예매는 비대면으로 진행합니다. 정부는 탑승 전 발열체크를 하고 승·하차객의 동선을 분리해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실내 취식이 금지되고 모든 음식류는 포장만 허용됩니다.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적으로 부과됩니다.
안성·이천·용인·내린천·횡성·백양사·함평천지 휴게소와 김천구미 KTX역, 전주고속터미널 인근 실내배드민턴장 등 9곳에는 임시선별검사소가 마련돼 이동 중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국가교통정보 앱이나 누리집(its.go.kr)에서 우회도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합니다.
연안 여객선 승선 인원은 정원의 50%로 제한해 운영하도록 권고됩니다.
■ 쇼핑몰·마트 등 방역패스 그대로…선별진료소 계속 진료
정부는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보이는 전통시장 등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전통시장은 설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안심콜 활용 등 출입자 명부 관리를 강화합니다. 온라인 특별 판매전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백화점과 마트 , 쇼핑몰, 농수산물유통센터 등 역시 비대면 판매를 권장하고, 3,000㎡ 이상의 대규모 점포는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기존처럼 적용합니다. 대형 슈퍼마켓(SSM, 300㎡ 이상)은 출입자 명부 관리를 권고하고 시음과 시식을 금지했습니다.
국공립 시설, 박물관, 과학관 등 문화예술시설은 사전 예약제와 유료(궁궐 및 왕릉 등 일부)로 운영되며, 기존대로 방역패스를 적용합니다. 공연장과 영화관도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
24시간 운영되는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통해, 연휴기간 자가격리나 해외입국, 예방접종 이상반응 관련 상담이 이뤄집니다.
선별진료소와 감염병 전담병원은 연휴 동안 진료를 유지합니다. 코로나19 누리집(ncov.mohw.go.kr) 및 응급 의료포털(e-gen.or.kr)에서 전국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의 위치, 운영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 등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3차 접종 하신 분들, 소규모로 짧은 시간 고향 방문해달라"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은 오늘(14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에 고향 방문과 여행 등의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달라"며 "불가피한 귀향에는 3차 접종을 하신 분들만 소규모로 짧은 시간만 방문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어 "고령의 부모님이 아직 3차 접종을 받지 않으셨다면 부모님의 안전을 위해 귀향을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향을 방문하는 경우 출발 전 최소 2주 전에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특히 고향 방문 후 일상 복귀 전에는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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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기자 (peace100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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