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표정으로 포옹하는 클롭-아르테타.."엄마가 사과하라 시켰어?"

하근수 기자 2022. 1. 14. 14: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몸싸움 직전까지 갔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다시 만났다.

포옹을 나누는 두 감독이 팬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사진에는 얼어붙은 표정으로 포옹을 나누고 있는 아르테타 감독과 클롭 감독이 있었다.

당시 주심은 클롭 감독과 아르테타 감독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몸싸움 직전까지 갔던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과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다시 만났다. 포옹을 나누는 두 감독이 팬들을 폭소하게 만들었다.

리버풀과 아스널은 1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오는 21일 2차전에서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을 가린다.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연기됐던 맞대결이 재개됐다. 아스널과 리버풀 모두 그리 좋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에서 2부 리그 소속 노팅엄 포레스트에 덜미를 맞고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리버풀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나비 케이타가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었다.

결국 두 팀 모두 결실을 맺지 못했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 세드릭 소아레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칼럼 체임버스를 급히 투입해야 했다. 설상가상 전반 24분 그라니트 자카가 다이렉트 퇴장까지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에디 은케티아를 대신해 롭 홀딩을 투입하며 수비적인 태세에 돌입했다.

이후 일방적인 흐름이 전개됐지만 리버풀도 웃지 못했다. 최전방에 투입된 미나미노 타쿠미, 호베르투 피르미누, 디오고 조타가 모두 침묵했다. 리버풀이 기록한 17개의 슈팅 가운데 골문을 향한 유효 슈팅은 단 한차례에 그쳤다. 클롭 감독은 후반전 4장의 교체 카드를 꺼내들며 변화를 줬지만 소용없었다.

결국 두 팀은 무승부에 그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해야 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양 팀 사령탑이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블리처 리포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너무나 어색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얼어붙은 표정으로 포옹을 나누고 있는 아르테타 감독과 클롭 감독이 있었다.

두 감독은 지난 11월 리그 맞대결 도중 심판 판정을 두고 몸싸움 직전까지 갔던 안 좋은 추억이 있다. 당시 주심은 클롭 감독과 아르테타 감독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당시 그들은 경기 종료 후 전화 통화로 화해했다고 설명했지만 이날 보여준 표정은 '억지' 그 자체였다. 팬들은 "엄마가 동생에게 사과하라고 했을 때", "완전히 가짜 포옹이군"이라며 댓글을 남겼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