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노조 "정용진 부회장 사과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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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동조합이 '멸공' 논란에 휩싸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전날 사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14일 성명서를 통해 "이마트(139480), 신세계(004170) 구성원들은 국민께 좋은 제품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유통명가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며 "노조와 사원들의 마음을 읽어준 정 부회장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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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와 사원들 마음 알아준 정 부회장에게 감사"
정 부회장 "동료와 고객이 발길 돌린다면 정당성 X"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이마트 노동조합이 ‘멸공’ 논란에 휩싸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전날 사과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노조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불안한 시대에 국민께 걱정과 심려를 끼치기보다는 국민께 좋은 상품과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 공간을 제공하자”며 “노조도 쇼핑환경의 급변에도 흔들리지 않고 고객에게 선택받고, 경영진이 올바른 경영을 하도록 비판, 견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용진 부회장은 13일 최근 `멸공` 논란에 휩싸인 데 대해 SNS를 통해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고 게재했다.
정 부회장은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고 말해, 최근 스타벅스, 이마트 등 소비자 불매 운동으로까지 번진 사태의 심각성을 받아들였다.
그는 연말연시 SNS에 ‘멸공’이라는 단어를 지속적으로 언급해왔고 이게 정치권에서 정략적으로 이용하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일각에서는 신세계그룹에 대한 불매 운동과 되레 구매 운동이 벌어지는 기류가 감지됐다.
한국노총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앞서 12일 성명에서 “고객과 국민께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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