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이선균 "설경구와 브로맨스, 모든 신 잘하고 싶었다"[EN:인터뷰②]

배효주 2022. 1. 1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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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이 브로맨스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설경구를 두고 "롤모델"이라며 존경을 드러냈다.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에 출연한 이선균은 1월 1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설경구와의 호흡 뒷이야기를 전했다.

설경구가 소신과 열정을 가진 정치인 '김운범' 역을, 이선균이 그와 함께 했던 선거 전략가 '서창대'로 분해 완벽한 호흡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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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이선균이 브로맨스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 설경구를 두고 "롤모델"이라며 존경을 드러냈다.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에 출연한 이선균은 1월 1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를 통해 설경구와의 호흡 뒷이야기를 전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영화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네 번 낙선한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정돼 극찬을 받았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변성현 감독과 주요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일찍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설경구가 소신과 열정을 가진 정치인 ‘김운범’ 역을, 이선균이 그와 함께 했던 선거 전략가 ‘서창대’로 분해 완벽한 호흡을 예고한다.

'킹메이커'는 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그의 선거 참모였던 엄창록, 그리고 1960-70년대 드라마틱한 선거 과정을 모티브로 영화적 재미와 상상력에 기초해서 창작된 픽션이다. 엄창록을 토대로 만들어낸 인물 '서창대'를 연기한 이선균은 이날 인터뷰에서 설경구와의 호흡에 대해 "저는 개인적으로 롤모델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은연중에 경구 형님을 롤모델로 여겼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나도 저런 선배, 저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이선균은 설경구와의 브로맨스에 대해서도 "같이 나오는 신은 정말 잘하고 싶었고, 진심을 표현하고 싶었다. 덕분에 쾌감도 느끼면서 촬영했다. 저의 연기를 진심으로 잘 받아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고 거듭 밝혔다.

그렇다면 '서창대'에게 '김운범'은 어떤 존재였을까. 이선균은 "처음에는 자신의 이상을 발현시켜줄 거라 생각했던 것 같다. 좋은 정치를 하는 대통령을 만들고 싶으면서, 어느 정도 보상심리도 있지 않았나 싶다. 이 사람이 커질 수록 내가 작아져야만 한다는, 그런 비교 대상이 되면서 여러 복합적인 마음이 들었을 것 같다. 바라보고는 있지만 내가 점점 작아지는, 그런 대상이었을 거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설경구와 변성현 감독의 전작인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출연했던 아내 전혜진의 반응을 묻자, 이선균은 "전혜진 씨는 뭐라고 말하는 타입은 아니"라며 "그저 (제작진에게) '빨리 출연 여부 대답을 줘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한당' 팬덤이 강한 것이 부럽기도, 신기하기도 했다. 팬덤이 큰 '불한당' 제작진과 배우들이 함께 하는데 제가 마치 굴러온 돌처럼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팀워크가 잘 맞았고, 덕분에 서로 알아가는 불필요한 시간도 없이 호흡이 좋았다. 저만 팀에 흡수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불한당' 팬분들이 우리 영화를 기대해주시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도 덧붙였다. 26일 개봉.(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공)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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