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든 중·고등학교 앞에선 차량 속도 시속 50km 이하로

허호준 입력 2022. 1. 14. 14:06 수정 2022. 1. 14.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내 모든 중·고등학교 앞 도로 차량 제한속도가 시속 50㎞ 이하로 조정됐다.

제주경찰청은 최근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열어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 앞 도로 제한속도를 50㎞ 이하로 조정하기로 하고, '안전속도 5030'(도시 지역 간선도로 시속 50㎞ 이하, 이면도로 시속 30㎞ 이하) 적용이 제외됐던 지역의 학교 앞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앙고는 제한속도 30km
제주경찰청.

제주도내 모든 중·고등학교 앞 도로 차량 제한속도가 시속 50㎞ 이하로 조정됐다.

제주경찰청은 최근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열어 도내 모든 중·고등학교 앞 도로 제한속도를 50㎞ 이하로 조정하기로 하고, ‘안전속도 5030’(도시 지역 간선도로 시속 50㎞ 이하, 이면도로 시속 30㎞ 이하) 적용이 제외됐던 지역의 학교 앞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중문고 앞은 시속 70㎞에서 50㎞로, 제주시 제주고와 서귀포산업과학고, 서귀포여중, 대정고, 대정여고 앞 도로는 시속 60㎞에서 50㎞로, 중앙고 앞은 시속 50㎞에서 30㎞로 각각 조정됐다. 이번 조처는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이뤄졌다. 경찰은 올해 상반기 행정기관과 협의해 제한속도 표지판과 노면 표시 등 관련 시설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 통학로 안전 확보와 도민 보행권 보장을 위해 제한속도 등 법규를 준수해야 한다. 앞으로도 자치경찰위원회, 지방자치단체 등 교통 관련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교통환경 변화에 따른 자동차 속도 제한 필요지역에 대해 지속해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이날 도내 중·고교 앞 제한속도가 50㎞ 이하로 조정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페이스북에 낸 입장문을 통해 “아이들 안전을 위해 결정을 내려준 경찰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그동안 교육청에서는 도내 모든 중·고교 앞 제한속도 조정을 위해 학교 현장 의견을 듣고 현장 확인을 거친 뒤 자치경찰위원회에 안건을 제출하고, 제주경찰청 교통안전심의위원회서 심의해주도록 지속해서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아이들이 걷고 대화하고 꿈꾸는 길은 더욱 안전하고 행복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지속 가능하게 안전하고 건강한 등하굣길, 삶의 공간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고 지원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