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한국철도공사, 태화강역 교통·관광 활성화 논의

유재형 2022. 1. 1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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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4일 태화강역 회의실에서 한국철도공사와 동해선 2단계 개통 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태화강역 교통·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동해선 2단계 광역전철 개통(지난해 12월28일) 후 2주가 지난 가운데 태화강역 이용객들의 편의 개선과 관광 연계를 위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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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이 19일 오후 남구 태화강역 광장에서 울산형 그린 뉴딜사업 울산의 미래 태화강역 수소 복합허브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1.01.19. bbs@newsis.com.


[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시는 14일 태화강역 회의실에서 한국철도공사와 동해선 2단계 개통 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태화강역 교통·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동해선 2단계 광역전철 개통(지난해 12월28일) 후 2주가 지난 가운데 태화강역 이용객들의 편의 개선과 관광 연계를 위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시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송철호 시장과 정구용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장 등 9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화강역 환승 ▲태화강역 일원 정비 ▲태화강역 연계 관광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동해선 2단계 광역전철 개통 이후 태화강역 일평균 이용객은 1만4379명으로 개통 전 2624명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태화강역 이용객의 교통 편의를 위해 1월 말부터 정류소를 일부 조정하고 차로 추가, 정류소 편의 시설물 설치, 안내시설 구조물 설치 등에 대해서도 한국철도공사 측의 협조를 구했다.

환승 할인 도입이 시급하다는 이용객들의 목소리가 큰 만큼, 시는 환승 할인 도입 시 할인운임 분담률을 전액(100%) 지자체 부담에서 동해선 1단계 구간과 같이 50%로 낮춰줄 것을 한국철도공사 측에 요청했다.

시는 앞으로도 초광역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사업이 부·울·경 특별지자체 광역사업에 포함돼 조속히 시행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동해선 광역전철 개통 이후 관광객도 급증함에 따라 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시는 관광객들의 주요 문의사항인 대중교통 이용 방법, 관광지 정보 등을 원활하게 안내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운영 예정인 태화강역 내 관광안내소 개소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한편 개소 전까지 임시 관광안내소를 운영한다.

주요 관광지에 대한 집중 홍보와 함께 태화강역 기점 묶음(패키지) 관광상품도 개발한다.

또 시 관광택시 20대를 8월부터 운영하고, 태화강역에서 출발·도착하는 순환형 시티투어버스도 기존 3대에서 5대로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12월28일 ‘영남권 4개 철도건설 개통식’에서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과 만나 무궁화호 남창역 정차에 대한 합의를 이루었지만, 정차 시기가 지연되고 있어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아울러 부·울·경 메가시티 본격화 등으로 이용객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동해선 광역전철 배차간격 단축과 운행 횟수 증가 필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회의 후 참석자들은 1월 중 운영 예정인 태화강역 주차장 현장을 둘러보며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역은 울산지역 어디로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대표 관문이다“며 “동해선 2단계 광역전철 개통 이후 활기를 띄고 있는 태화강역이 울산의 산업과 문화관광, 교통의 대변혁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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