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3명에게 새 생명 선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됐던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돕기인 '해외의료나눔' 활동을 재개했다.
2년 만에 재개한 해외 의료나눔은 다니엘기도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공모 및 추천, 내부 심사를 통해 심방중격결손, 심실중격결손을 앓고 있어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필리핀 어린이 3명이 선정, 작년 12월 부천세종병원에 내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다니엘기도회와의 연계로 선천성심장병 앓고 있는 필리핀 환아 3명 내원
퇴원 후, 편지 통해 부천세종병원에 감사 전해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이사장 박진식)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됐던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돕기인 ‘해외의료나눔’ 활동을 재개했다.
2년 만에 재개한 해외 의료나눔은 다니엘기도회의 지원으로 이루어졌으며, 공모 및 추천, 내부 심사를 통해 심방중격결손, 심실중격결손을 앓고 있어 긴급하게 수술이 필요한 필리핀 어린이 3명이 선정, 작년 12월 부천세종병원에 내원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입국부터 치료까지의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아이들은 소아청소년과 및 소아흉부외과 의료진의 협진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하여 2일(일) 퇴원했다. 아이들의 보호자들은 필리핀으로 돌아간 후, 병원에 감사 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오리(LOZAGA ELLIANNAH ORRIE MARCOJOS, 여, 2세)의 보호자는 편지를 통해 “우리 아이가 다시 살아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 것이 큰 축복이었고, 가족 모두가 행복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세종병원에서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은혜 잊지 않고 영원히 감사한 마음으로 아이를 잘 양육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천세종병원 이명묵 원장은 “국내의 경우, 의료기술의 발달로 선천성심장병 중에서도 심실중격결손과 심방중격결손은 빠르게 치료한다면 완치를 기대해볼 수 있을 정도로 예후가 좋은 편이지만 여전히 개발도상국에서는 어려운 치료로 손꼽힌다”며, “앞으로도 세종병원은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설립자의 이념을 이어받아 여러 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외 의료나눔활동을 활발히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병원은 40여 년 간 국/내외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를 무료 수술하며 인술(仁術) 실천해왔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국내 1만 3천여 명, 해외 1600여 명의 선천성심장병 어린이가 새 삶을 찾았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은, 6개월간 금리 0.75%p 인상…이자 1인당 48.4만원 '껑충'
- 방탄소년단 RM 다녀간 카페..."재난지원금보다 더 굉장하네요"
- 강형욱, 분노한 이유 "인간혐오와 증오 생겨…어처구니없다"
- 홍준표 "김건희 7시간 통화, 세월호 7시간 갖고 난리치더니..."
- “이게 고추씨라고? 유명 대기업 김치서 2㎝ 발톱이…”
- [단독]신풍제약, 정부기관 자문 무시하고 코로나 치료제 임상 강행한 까닭
- '서버 터질라' LG엔솔 청약 앞두고 증권사 '긴장'
- 일베 손모양 한 정용진의 '멸공 라떼'?…스벅불매 선 넘었다
- "월세 밀린 세입자, 오물·쓰레기 투척…결국 야반도주 했습니다"
- 이수정 “이재명 제보자 CCTV 이상해… 2초 뒤 다시 문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