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순직한 심정민 소령 조문.."비통함에 오열하는 유족에 가슴 메여"
국민의힘 유승민 전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공군 F-5E 전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고(故) 심정민 소령(29)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1월 대선 경선 후에도 여야 정치인 중 유일하게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 추모식에 참석해 유족들을 위로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진행된 심 소령의 영결식에 참석해 분향하고 묵념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고 심정민 소령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아들, 남편을 보내고 비통함에 오열하는 어머니와 아내의 모습에 가슴이 메였습니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도록 노후 전투기를 교체하고 정비에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국방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19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지냈다. 유 전 의원의 지역구는 대구 동구을로, 순직한 심 소령도 대구 능인고를 졸업했다.
유 전 의원의 모습이 언론에 공개된 것은 지난해 11월 23일 대전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 추모식에 참석한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여야 대선 후보와 전·현직 국회의원 모두 참석하지 않아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유 전 의원은 행사장에서 고(故) 서정우 하사, 고 문광욱 일병 유가족을 만나 위로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이후 공개 발언 등을 자제하고 있다. 윤 후보 측은 ‘원팀’ 형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만남을 제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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