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만 유독 '착한 프랜차이즈' 제외된 까닭은?

송응철 기자 2022. 1. 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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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가 편의점업계에서 유일하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정한 착한 프랜차이즈 100개사에서 제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지난해 총 5만3132개 가맹점에 약 188억원을 지원한 100개 가맹본부를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편,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된 가맹본부는 올해 12월31일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을 대출 시 금리를 0.6%포인트 인하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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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업체 상대 갑질 공정위 과징금 받은 전력 때문

(시사저널=송응철 기자)

ⓒGS리테일 제공

GS25가 편의점업계에서 유일하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선정한 착한 프랜차이즈 100개사에서 제외돼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지난해 총 5만3132개 가맹점에 약 188억원을 지원한 100개 가맹본부를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지난해 9월 신청 업체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가맹점에 대한 자금 지원의 정도 등을 심사한 결과다.

100개 가맹본부를 업종별로 보면 한식 22개, 커피 13개, 치킨 12개, 분식 8개 등 외식업종이 다수였다. 교육서비스업종은 3개, 편의점업종은 4개였다. 이들 가맹본부는 방식은 광고 판촉비 인하(37.3%)와 로열티 감면(31.4%), 운영자금 지원(18.6%) 등의 방식으로 가맹점을 지원했다.

이번 발표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편의점업계에서 GS25가 유일하게 착한 프랜차이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나머지 CU·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경쟁사들은 모두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됐다.

그 이유는 최근 공정위로부터 제재를 받은 전력 때문으로 알려졌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2015년부터 2018년 납품업체들로부터 350억원이 넘는 판매장려금을 챙기는 등의 갑질이 적발돼 지난해 4월 공정위로부터 53억90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한편, 착한 프랜차이즈로 선정된 가맹본부는 올해 12월31일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을 대출 시 금리를 0.6%포인트 인하 받을 수 있다. 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을 받을 경우에도 보증료율 0.2%포인트를 감면해준다. 또 공정거래협약이행 평가에서 가점을 받고, 올 한해 동안 착한 프랜차이즈 확인 마크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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