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min] 나윤선 Waking World "다시 깨어날 세상을 믿어요"

YTN 2022. 1. 1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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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11번째 앨범 웨이킹 월드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나윤선]

팬데믹으로 갑자기 모든 게 멈췄잖아요.

사실 굉장히 두렵고 불안하고 그런 마음들이 많았는데 동시에 저 스스로를 반추해볼 수 있는 기회도 됐어요. 그런 여러 가지 것들을 이 음반 안에 담고 싶어서 만들게 됐습니다.

[앵커]

전 곡을 모두 직접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까지 맡으셨어요.

[나윤선]

태어나서 음반을 처음 만든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전 곡을 제가 만든 것으로 오롯이 채우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었거든요. 어떻게 보면 이번에 여러 가지 그런 절박함이 저한테 용기를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앵커]

이번 앨범이 담고 있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소개를 해 주실까요?

[나윤선]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가 스스로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고 그 힘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그런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앵커]

눈에 띄는 곡이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담은 곡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나윤선]

'My Mother'라는 곡인데요. 이번에 집에 있으면서 엄마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있었어요.

'엄마는 어떻게 그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나를 항상 다시 일으켜 세워줄 수 있었어 엄마가 나였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내가 엄마였으면 어땠을까 엄마를 담고 싶어'(가사 내용인데요) 엄마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그 곡을 만들었습니다.

[앵커]

어머니께서 직접 들어보셨나요. 네 뭐라고 하시던가요?

[나윤선]

'고맙다'라고 하셨어요.

[앵커]

(앨범 중) 한 곡만을 꼽아서 시청자분들께 좀 불러주실 수 있을까요?

[나윤선]

제가 너무 갑작스럽게, 'It's OK'라는 제목의 노래인데요.

그래도 해는 뜰 거고, 우리의 걱정은 잠시만 미뤄두자는 곡입니다.

It's OK. Sun comes in the sky. Let's put off our worries till tonight. Sometimes like a child, Sometimes like a lazy kitty cat, Let's just let it flow. We are where we are, where we are. We are who we are, who we are.

[앵커]

재즈의 가장 큰 매력은 뭐라고 생각을 하세요?

[나윤선]

가장 큰 매력은 자유죠 어떤 어려움이건 그걸 다 이기고 지금까지 살아 남은 음악이거든요. 저도 재즈하면 항상 그런 자유가 떠오르고요. 저에게 또 굉장히 많은 자유를 준 음악입니다.

[앵커]

'오늘날 가장 위대한 재즈 싱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재즈 보컬' 이런 수식어들이 많았습니다.

[나윤선]

제가 그런 칭찬을 받아도 되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갈 길이 멀고요.

이번 음반으로 새로 태어난 느낌이 드니까요.

더 열심히 해서 네 칭찬을 계속 들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앵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수훈하셨고요 유럽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로도 자리를 잡으셨는데 나윤선 씨에게도 이보다 더 큰 꿈이 있을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나윤선]

저는 글쎄요 그런 거창한 꿈은 없구요.

제가 이번 기회를 이런 쉽지 않은 기회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깨달은 건데요.

그냥 무대에 서서 계속 노래할 수만 있으면 좋겠다.

그게 제 꿈이 되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가장 서보고 싶은 무대 혹은 그런 장소가 있을까요.

[나윤선]

저는 아빠께서 이북에서 오셨거든요.

할머니 할아버지를 통해서 사시던 곳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안타깝게도 한 번도 가보지 못해서요.

네 가서 해보고 싶습니다.

[앵커]

저희 YTN 시청자분들께 한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나윤선]

지금 우리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건 우리 스스로를 다독이고 또 용기를 주는 것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에게 힘을 내라고 말씀을 해주시고요. 그리고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오늘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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