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일라이릴리·GSK-비어 코로나 치료제 사용 승인권고

강민경 기자 2022. 1. 14. 13: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패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2종의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하나는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고, 다른 하나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비어(Vir)가 공동 개발한 항체치료제다.

중증이 아닌 환자들을 위해서는 GSK-비어의 항체치료제를 조건부로 승인하라고 조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증 환자 대상으로는 릴리 바리시티닙 승인 권고
경증 환자 대상으로는 GSK-비어 사용 권고
미국 뉴저지주의 일라이릴리 공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패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2종의 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하나는 일라이릴리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이고, 다른 하나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비어(Vir)가 공동 개발한 항체치료제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WHO 패널들은 13일(현지시간) 일라이릴리의 '바리시티닙'을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함께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을 승인할 것을 권고했다. 중증이 아닌 환자들을 위해서는 GSK-비어의 항체치료제를 조건부로 승인하라고 조언했다.

WHO 자문위는 이날 영국의학저널(BMJ)가 게재한 권고문에서 중증 또는 중환자 치료에 사용되는 '바리시티닙'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인공호흡기의 필요성을 줄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실험실 검사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를 보인 건 GSK-비어의 단일 항체 치료제 '소트로비맙'이 유일했다. 이와 유사한 치료제는 일라이릴리와 리제네론이 비슷한 치료제를 개발했지만 GSK-비어보다는 효능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식품의약국(FDA)도 작년 5월 12세 이상 경증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소트로비맙 긴급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WHO 전문가 위원회는 단일항체 치료제가 오미크론과 같은 새 변이에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다며 추가적인 데이터가 나오면 이 약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갱신하겠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의사회(MSF)는 WHO의 이번 가이드라인을 환영하며 바리시티닙이 현재 단일 항체치료제가 부족한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들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MSF는 또 특허 독점이 치료제에 대한 접근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각국 정부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