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업계, 영업시간 9시 제한 유지 '몰상식'..25일 삭발식 단행

조현기 기자,이비슬 기자 2022. 1. 14.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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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업계가 정부의 영업시간제한 현행 유지 결정에 자영업자의 처지를 무시하는 몰상식한 처사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14일 "영업시간제한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처지를 무시한 몰상식한 처사라고 본다"며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의 영업시간제한을 철폐해야 한다"고 정부를 향해 촉구했다.

다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사적모임 인원 4명 제한 조치는 6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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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유지되면 촛불집회·단식투쟁 등 저항 높일 것
1월 24일 '자영업자 손실보상 집단소송'도 하기로 결의
지난 1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이비슬 기자 = 소상공인 업계가 정부의 영업시간제한 현행 유지 결정에 자영업자의 처지를 무시하는 몰상식한 처사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정부에 항의 표시로 오는 25일 삭발식도 단행한다.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은 14일 "영업시간제한을 현행대로 유지하는 것은 자영업자의 처지를 무시한 몰상식한 처사라고 본다"며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의 영업시간제한을 철폐해야 한다"고 정부를 향해 촉구했다.

이어 "25일 오후 2시에 국회 근처 국민은행 앞에서 '분노의 299인 삭발식'을 거행하기로 결의했다"며 "거리두기가 철폐되지 않는다면 2차 촛불집회, 3차 단식투쟁 등 저항운동을 계속해서 실행하기로 결의했다"고 강조했다.

또 "준법저항 운동과 더불어 자영업자 손실보상 집단소송을 1차로 오는 1월 24일 접수하기로 결정했다"며 "추운 한파에 거리로 나가지 않도록 피부에 와닿는 손실보상을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는 17일부터 3주 동안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반발을 고려해 사적모임 인원 4명 제한 조치는 6명으로 늘렸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특히 방역 완화조치만을 기다리며 지난 한 달간 힘겹게 버텨주고 계신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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