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코로나 백신 접종.."고령층 효과 커"
[앵커]
경기도 용인시가 고령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백신접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쉽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한 건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한적한 시골 마을로 승합차가 들어갑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보건소로 모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기 위해서입니다.
공무원들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노인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접종의사를 확인한 뒤 이동편의를 제공하는 겁니다.
마땅한 차편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노인들은 편하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윤석화 / 경기 용인시 모현읍> "집 앞까지 와서 이렇게 데리고 왔다가 맞춰주니까 정말 고맙더라고. 안 맞으면 좀 서로가 편하지 않잖아…"
대상은 2차 접종을 마친 만 60세 이상으로 보건소에서 접종 절차가 마무리되면 집까지 다시 데려다줍니다.
용인시는 노인인구 비율이 높고 의료시설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 7개 읍면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동수 / 경기 용인시 모현읍> "어디 드나들기도 힘들고 음식점도 그렇고 여러 가지가 불안요인이 많아서…더군다나 데려다준다고까지 하니까 그래서 오늘 맞게 됐어요."
용인시는 찾아가는 백신접종 서비스를 통해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을 85% 이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군기 / 경기 용인시장>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앞당길 수 있도록 3차 접종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용인시는 이번 3차 접종기간에 얀센백신을 맞은 외국인에게도 추가 접종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백신#코로나19 #용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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