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 끝났는데 종료 휘슬' 억울한 튀니지, 재경기 없다.. 항소 기각[공식발표]

노진주 2022. 1. 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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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규 시간 90분이 다 채워지기도 전에 주심이 강제로 경기를 종료시키는 황당한 일을 겪은 튀니지에 재경기는 없다.

앞서 12일 튀니지는 카메룬 림베에서 말리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F조 경기를 치르던 도중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

하지만 시카즈웨 주심은 5분 일찍 경기 종료를 알렸다.

하지만 주심은 후반 44분, 90분이 다 채워지기도 전에 또 경기를 종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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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공식 홈페이지 캡쳐.

[OSEN=노진주 기자] 정규 시간 90분이 다 채워지기도 전에 주심이 강제로 경기를 종료시키는 황당한 일을 겪은 튀니지에 재경기는 없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직위원회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튀니지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말리의 1-0 승리를 승인한다”고 했다.

앞서 12일 튀니지는 카메룬 림베에서 말리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F조 경기를 치르던 도중 어이없는 일을 겪었다.

주심 재니 시카즈웨가 후반 40분 뜬금없이 종료 휘슬을 분 것.

축구 경기는 후반 45분과 추가 시간이 모두 흘러야 끝난다. 하지만 시카즈웨 주심은 5분 일찍 경기 종료를 알렸다. 당시 말리가 1-0으로 앞서고 있었기에 튀니지 선수들은 강력하게 항의했다.

이에 경기는 다시 재개됐다. 하지만 주심은 후반 44분, 90분이 다 채워지기도 전에 또 경기를 종료시켰다. 튀니지 선수들은 다시 항의했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경기 종료 후 약 20분 정도 지난 시점에서 경기 재개 결정을 내렸다. 주심도 교체됐다. 하지만 튀니지 선수들이 경기 복귀를 거부하면서 경기는 재개되지 않았다. 그대로 끝났다.

[사진] 더 가디언 홈페이지 캡쳐.

경기 후 튀니지 몬데르 케바이에르 감독은 "추가 시간이 7, 8분은 있었다. 오랫동안 감독 생활을 하면서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본 적은 없었다”라며 화를 참지 못했다.

하루 뒤 독일 스프츠 매체 ‘스포르트1’은 시카즈웨 주심이 경기를 비정상적으로 끝낸 이유가 ‘열사병’ 때문이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현재 네이션스컵에서 주심으로 활동하는 아셈 압델-파타에 따르면 경기 당시 날씨는 섭씨 34도를 기록했으며 습도는 65%에 달했다"며 "그 결과 시카즈웨 주심은 열사병과 탈수 증세를 보였고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전했다. 경기 후 해당 주심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다./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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