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대유 아침형인간 된 사연 "6시에 나오는 후배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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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투수조장 김대유의 아침이 빨라졌다.
김대유는 "작년에 (정)찬헌이 형이 이적하면서 투수조장을 이어받게 됐다. 처음에는 어떡하나 싶었는데, 투수조장을 했었던 (진)해수 형에게 물어보니 크게 부담갖지 말라고 하셨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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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투수조장 김대유의 아침이 빨라졌다. 스프링캠프가 점점 다가오면서 '겨울잠'에서 벗어나 아침형 인간이 되기로 했다.
14일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대유는 "요즘은 10시부터 운동한다. 다음 주부터는 9시 전으로 당길 생각이다. 겨울 동안 늦게 일어나는 습관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러면 안 될 때가 됐다"고 얘기했다.
김대유는 "평소에는 점심시간 쯤 나오다 요즘들어 시간을 당겼다. 매주 1시간씩 당기려고 한다. 스프링캠프 들어가면 아침일찍 일어나야 하는데 너무 늦잠자면 안 되겠다 싶어서 그렇게 하고 있다. 고우석 이정용 같이 새벽 6시 이렇게 나오는 후배들도 있다. 김윤식은 5시 반에 일어나서 점심 먹고 간다고 하더라. 후배들이 다들 열심히 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정찬헌의 키움 이적으로 공석이 된 투수조장을 이어받은 덕분에 게을러질 틈이 없어졌다. 김대유는 "작년에 (정)찬헌이 형이 이적하면서 투수조장을 이어받게 됐다. 처음에는 어떡하나 싶었는데, 투수조장을 했었던 (진)해수 형에게 물어보니 크게 부담갖지 말라고 하셨다"고 돌아봤다.
진해수의 조언대로 김대유도 과욕을 부리지는 않으려 했다. 그는 "투수조장이 하는 일이 코치님들 전달사항 있으면 선수들한테 전달하고…그외에는 솔선수범하는 정도다. 내가 먼저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그렇다고 너무 과하면 모두가 피곤할 거 같다. 너무 부담스러워하지 않고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보냈다"고 덧붙였다.
LG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는 선수가 투수조장을 맡았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이적 첫 해 퓨처스팀에서 김대유와 오랜 시간을 보냈던 경헌호 김광삼 코치가 그의 강점을 눈여겨 봤다는 얘기다. 김대유는 "그렇게 생각해주셨으면 감사한 일이다. 재작년부터 퓨처스팀에서 두 코치님들과 함께 했는데 뭔가 좋은 점을 봐주신 것 같다. 내 성향상 그런 직책을 맡는 게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스스로를 다잡는 명분이 됐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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