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2' 한효주 "강하늘, 제발 엄살 좀 부렸으면..내가 다 화날 정도"[인터뷰①]

이승훈 2022. 1. 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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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한효주가 강하늘의 연기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효주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천하에 자자한 명성만큼이나 강렬한 분위기를 내뿜는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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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훈 기자] 배우 한효주가 강하늘의 연기 열정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14일 오전 한효주는 온라인을 통해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과 관련해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한국 오락 블록버스터의 한 획을 그었던 '해적'의 귀환을 알리는 작품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렸다. 

한효주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천하에 자자한 명성만큼이나 강렬한 분위기를 내뿜는 바다를 평정한 해적선의 주인 '해랑' 역을 맡았다. 냉철한 카리스마와 파워풀한 액션으로 새로운 연기 변신에 도전했다고. 

이날 한효주는 "내가 잘했다기 보다 영화를 봤을 때 나 말고도 다른 캐릭터들이 잘 살더라"면서 강하늘의 연기를 극찬했다. 한효주는 "강하늘이 연기한 캐릭터는 실제를 현장에서 볼 때도 잘했다고 느꼈지만 완성된 결과물을 봤을 때 날아다니더라. 영화 보자마자 강하늘한테 바로 '왜 이렇게 잘했어'라는 표현을 많이 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한효주는 강하늘이 제발 엄살을 부렸으면 좋겠다고. 한효주는 힘든 액션신이 많았음에도 보호대를 착용하지 않고 힘든 내색을 한 번도 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걱정되니까 보호대를 찼으면 좋겠다고 해도 '누나 괜찮아요'라고 하더라. 보호대가 답답한 건지 그냥 몸을 내던지는 스타일이다. 사리지 않고 '다 괜찮다'고 한다.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 한 마디도 안 한다. 분명히 힘들었을 거다. 수중 촬영도 제일 힘들었을 거다. 코에 물이 매 컷마다 들어갔을텐데 아프다는 말도 한 번도 안했다. 내가 화가 날 정도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효주는 "배우들이 다 그랬다"면서 "아무도 힘든 내색을 안 했다. 다같이 으쌰으쌰했다. 위험한 촬영이 많은데 몸을 사리지 않고 내던지면서 하니까 걱정이 될 때도 있었다. 몸 좀 사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효주는 "강하늘 이외에도 권상우도 그렇고 모든 캐릭터가 잘 산 것 같아서 너무 좋더라. 노력한 만큼 액션이 시원시원하게 잘 나온 것 같아서 액션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개인적으로는 해랑이라는 캐릭터의 말투를 고민하고 연기하려고 의도했는데 관객분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긴장된다"며 수줍게 웃었다. 

한효주는 화기애애했던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현장 분위기도 자랑했다. 한효주는 "이런 팀을 만날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 복이 많은 것 같다.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면서 "같이 하는 배우, 스태프 등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온 열정을 쏟아서 작품을 해나가는 과정이 너무 재밌었다. 이 작품의 배우라는 게 감사했다. 배우들 사이가 다 너무 좋다. 오랜만에 만나서 일하려고 모이니까 일하는 것 같지 않고 다같이 즐겁게 있는 느낌이라서 너무 좋다. 매일이 소풍가는 기분이었다. 현장에서 놀 거 생각하면서 즐거웠다. 촬영하면서도 '너무 좋다'는 말을 많이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한효주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속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였냐라는 물음에 본인을 손꼽으며 "내가 아무래도 단주다 보니까 밥 한 번이라도 더 먹자하게 되더라. 원래 그런 성격이 아닌데 이런 역할을 하다보니까 '밥 한 번 먹을까?' 하면서 한 번이라도 더 묻게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 전했다. 

한편 한효주가 출연하는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seunghun@osen.co.kr

[사진] 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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