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주 오를만큼 올랐다?..'1.25% 금리인상'에도 주춤한 이유

임현정 기자 2022. 1. 14. 11: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인상했지만 금융주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연 1.25%로 인상했지만 금융주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금융주의 부진은 호재 소멸이 원인"이라며 "그간 1월 금통위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포인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으로 인상했지만 금융주는 움직이지 않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인상이 '예고된 호재'였기에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5분 현재 KB금융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44%) 내린 6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1.71%), 신한지주 (-1.01%) 등도 떨어지고 있다. 삼성생명, DB손해보험 등 보험주도 1~2% 가량 약세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연 1.25%로 인상했지만 금융주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금융주는 큰 폭으로 상승한 바 있다. 미국발 금리인상·양적긴축 소식에 이른바 '피난처'로 떠올라서다. KB금융은 올들어 전날까지 13% 가량 오르며 카카오뱅크를 제치고 금융 대장주 자리를 탈환했으며 하나금융지주도 11% 넘는 상승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금통위의 1월 금리인상은 예견된 터라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1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연 1.0%로 인상한 직후 1분기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해 왔다. 전문가들은 한은의 금리인상 시점을 2월보다는 1월로 내다봤다. 미국이 3월부터 금리인상에 돌입하고 올해 후반기에 양적긴축에 들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다. 대선 일정이 3월인 점도 1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금융주의 부진은 호재 소멸이 원인"이라며 "그간 1월 금통위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올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그는 낙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올해 4회 금리인상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한국은행도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금리인상 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살아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판소리·상모놀이가 조선족 문화?…중국 또 생떼'김태희♥' 비, 1000억 재산에도 짠돌이?…"나누는 것에 인색"글래머 의대생의 조언…"데이트 할 때 콘돔보다 '이것'여캠 BJ된 아이돌에 충격 받은 팬…"돈·시간 아깝고 창피해"'솔로지옥' 김현중, 송지아와 최종 커플됐지만 "실제 이상형은…"
임현정 기자 lhjbora2@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