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8일간 중동 3개국 순방.. 임기말 '경제 외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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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부터 6박 8일간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다.
이번 순방에는 세 나라 모두에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모색하는 행사가 마련되는 등 경제 외교에 방점이 찍혀 있다.
지난 유럽 3개국 순방, 호주 순방에 이어 야당의 비판 등을 염두에 두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너지 전환·친환경 산업 모색 등 중요한 경제 현안과 직결되는 외교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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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사우디·이집트 찾아
수출·수주·수소 ‘3수 외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부터 6박 8일간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다. 임기를 채 4개월도 남겨 놓지 않은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경제 외교’를 통해 국정 운영의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중동 순방은 수출·수주·수소의 3수 외교로 정리할 수 있다”며 “탈석유, 산업 다각화를 모색하는 중동과 수소 등 미래 에너지, 방위산업 및 건설 수주, 수출 증진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순방에는 세 나라 모두에서 우리 기업의 현지 진출을 모색하는 행사가 마련되는 등 경제 외교에 방점이 찍혀 있다. 지난 유럽 3개국 순방, 호주 순방에 이어 야당의 비판 등을 염두에 두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너지 전환·친환경 산업 모색 등 중요한 경제 현안과 직결되는 외교 전략을 마련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동행한다.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인 임 전 실장은 3국 순방에 모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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