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절반 이상, 1년에 책 한권도 안 읽는다

오남석 기자 2022. 1. 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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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성인 중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종합 독서율은 1년간 교과서와 학습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 등을 제외한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말하며, 연간 종합 독서량은 이들이 읽거나 들은 도서 권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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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체부, 독서 실태 조사… 20대만 이전 수준 유지

한국의 성인 중 1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절반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반적인 독서율 하락 추세 속에 20대만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만 19세 이상 성인 6000명과 4학년 이상 초등학생 및 중·고교생 3320명 등 총 9320명을 대상으로 1년간(2020년 9월 1일~2021년 8월 31일) 독서 실태를 조사한 ‘2021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종합 독서율은 47.5%, 연간 종합 독서량은 4.5권으로 집계됐다. 연간 종합 독서율은 1년간 교과서와 학습참고서, 수험서, 잡지, 만화 등을 제외한 일반도서를 1권 이상 읽거나 들은 사람의 비율을 말하며, 연간 종합 독서량은 이들이 읽거나 들은 도서 권수를 의미한다.

성인 종합 독서율은 2019년 55.7%보다 8.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격년제로 실시되는 이 조사에서 50% 밑으로 떨어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9~29세 연령층의 독서율은 2019년 77.8%에서 2021년 78.1%로 0.3%포인트 높아졌으나, 나머지 모든 연령층은 2년 전만 못했다.

초·중·고교생 연간 종합 독서율은 91.4%, 연간 종합 독서량은 34.4권으로, 2년 전과 비교하면 독서율은 0.7%포인트, 독서량은 6.6권 줄었다.

성인들은 독서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일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26.5%)를 꼽았고 ‘다른 매체·콘텐츠 이용’(26.2%)이라는 응답도 많았다.

오남석 기자 greente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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