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이어 러시아도 안보리 추가 대북제재에 "도움 안돼"

김경윤 2022. 1. 14. 11: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공개적으로 대북 추가 제재에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제안한 북한 미사일 관련자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대상 추가 방안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이 13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6건 등에 관여한 5명을 안보리 제재 대상자로 추가 지정해달라고 제안한 데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힌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제안한 추가제재 위해선 중·러 등 제재위 15개국 만장일치 필요..난항 예고
(PG) [이태호, 최자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김경윤 기자 =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공개적으로 대북 추가 제재에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제안한 북한 미사일 관련자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대상 추가 방안이 실현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유엔 주재 러시아대표부는 1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정치적 해법 외에는 대안이 없고, 제재는 이를 찾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전날 연합뉴스의 질의에 "툭하면 제재에 나서는 것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결 분위기만 고조될 뿐"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13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에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6건 등에 관여한 5명을 안보리 제재 대상자로 추가 지정해달라고 제안한 데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사실상 반대 의견을 밝힌 것이다.

대북제재위는 5개 안보리 상임 이사국과 10개 비상임 이사국의 만장일치(컨센서스)를 통해 의사결정을 하므로, 중국과 러시아 중 한 곳이라도 반대하면 안보리 제재 대상 추가는 불가능하다.

대북제재위 업무수행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제재위 결정에 대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에는 15개국이 이를 회람하고, '5근무일' 안에 반대 의사가 나오지 않으면 채택되는 것으로 간주한다.

미국이 지난 13일 제안 서한을 제출했으니 이르면 다음 주 안으로는 가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PG) [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미국이 이처럼 통과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를 제안하고 이를 공개한 것은 북한이 계속해서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도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는 상황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극초음속 미사일로 주장하는 탄도미사일과 미니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연달아 발사해왔다.

이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지만, 그간 안보리에서는 중국과의 러시아의 소극적 태도 등으로 제재결의는 커녕 언론성명 수준의 공동 대응도 하지 못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대사 [워싱턴 UPI=연합뉴스 자료사진]

heeva@yna.co.kr

☞ 쥬얼리 출신 김은정, 임광욱 프로듀서와 16일 결혼
☞ 돼지심장 이식환자 알고보니 흉악범…피해자는 15년 전 사망
☞ 6세아들 찬물샤워 벌주다 숨지자 쓰레기봉투에 넣어서…
☞ 대기업 김치서 나온 이물질…2cm 발톱 모양인데 고추씨라고?
☞ 해운대 엘시티에 드론 날려 나체 마구잡이 촬영
☞ 간통 여성 태형 100대, 상대남 15대…형평성 논란
☞ '타이타닉 대사 한 줄' 꼬마, 25년째 출연료 받는다
☞ 타조떼 한밤 추격전…시속 70km에 경찰 애먹어
☞ '테이블당 5천원' 식당서 팁 달라고 한다면?
☞ 햄버거매장 주방서 흡연한 직원, 별도 처벌 규정이 없다?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