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보건환경硏 "항생제 내성균 증가세"..주의 당부

김경훈 기자 2022. 1. 14.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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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병원균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감염병 확인 검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CRE 건수가 328건(양성 297건)으로, 2020년 232건(양성 210건)에 비해 약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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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CRE 건수 양성 297건 확인, 전년비 41%↑
대전보건환경연구원.© 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병원균 감염을 치료하는데 사용하는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 건수가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감염병 확인 검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CRE 건수가 328건(양성 297건)으로, 2020년 232건(양성 210건)에 비해 약 41% 증가했다. 2019년에는 169건(양성 154건)이었다.

CRE는 카바페넴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장내 세균속균종을 말하며 감염 경로는 CRE 감염증 환자 또는 병원체 보유자와의 접촉, 오염된 기구나 물품, 환경표면 등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주로 요로감염을 일으키며 위장관염, 폐렴, 폐혈증 등 다양한 감염증을 유발하고 여러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렵다.

연구원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개선 효과로 코로나19를 제외한 대부분의 감염병 급별(1~4급) 발생과 의뢰 현황이 대체로 감소세를 보인 반면 유독 항생제 내성균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해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를 사용하고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하면 항생제를 요구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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